삼양 하트만액은 반려동물 수액으로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 등의 상황에서 쓰입니다. 하트만액의 성분과 작용 원리, 효능 및 사용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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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려동물 수액의 종류
반려동물 수액은 탈수나 쇼크와 같은 응급 상황에서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치료입니다. 동물의 몸에 부족한 체액과 전해질을 보충하여 혈압을 안정시키고 장기 기능을 보호해 주기 때문입니다. 반려동물용 수액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특히 많이 쓰이는 것은 생리식염수(노멀셀라인)와 하트만액 두 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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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식염수(Normal Saline): 0.9% 농도의 염화나트륨 용액으로, 동물의 혈중 염분 농도와 비슷하게 조성된 단일 전해질 수액입니다. 성분이 단순히 소금과 물로 이루어져 있어 전해질 불균형(저나트륨혈증 등)을 교정하고 기본적인 체액을 보충하는 데 사용됩니다. 탈수나 출혈로 혈액량이 줄었을 때, 또는 특정 약물을 희석하여 투여할 때 흔히 쓰입니다. 다만 나트륨과 염소 이온만 들어 있어 대사성 산증(몸의 산도가 높아지는 상태)을 직접 교정하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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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만액(Hartmann’s solution): 젖산이 포함된 다중 전해질 수액으로, 염화나트륨 외에 칼륨, 칼슘, 락테이트(젖산염) 등이 들어 있습니다. 사람 의료용으로는 젖산링거액(Lactated Ringer’s)이라고도 불리며, 동물용 하트만액 역시 이와 유사한 조성입니다.
하트만액에 포함된 젖산염은 체내에서 중탄산염으로 대사되어 약산성으로 기울어진 혈액을 중화해주므로, 대사성 산증이 동반된 상황에서 특히 유용합니다. 성분 구성이 생리식염수보다 본래 동물의 혈장 성분에 가깝기 때문에, 탈수로 무너진 전해질 균형을 보다 효율적으로 바로잡아줍니다.
두 수액 모두 개와 고양이를 비롯한 반려동물의 탈수 치료와 수술 후 회복 등에 폭넓게 쓰입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수액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들어, 심한 탈수로 혈액이 산성화된 경우(대사성 산증)에는 하트만액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혈중 칼륨 수치가 높은 경우나 간 기능이 나쁜 경우에는 젖산 대사가 부담될 수 있어 생리식염수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반려동물용 수액은 종류별로 특징과 적응증이 조금씩 다르므로,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2) 삼양 하트만액의 성분, 기전, 효능효과, 사용법
삼양 하트만액은 삼양바이오팜에서 제조하는 대표적인 동물용 수액제로, 앞서 설명한 하트만액 조성의 수액입니다. 여러 전해질을 포함한 하트만액의 성분 덕분에, 반려동물 탈수 치료에 효과적이며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 활용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삼양 하트만액의 구성 성분과 작용 기전(몸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리고 효능·효과 및 사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① 성분과 작용 기전: 삼양 하트만액에는 Na+ (나트륨), Cl- (염소), K+ (칼륨), Ca2+ (칼슘) 이온과 젖산나트륨 (락테이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다수의 전해질이 균형 있게 들어 있어, 체액을 보충하면서 혈중 전해질 균형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젖산나트륨은 체내에서 중탄산염 (HCO₃⁻)으로 변환되는데, 이 중탄산염이 혈액의 산도를 중화시켜 산증(혈액이 과도하게 산성인 상태)을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해, 하트만액은 일반 식염수에 비해 산-염기 균형을 바로잡는 기능이 추가된 수액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용 기전 덕분에 탈수로 인한 대사성 산증이나 구토·설사로 심한 전해질 교란이 있는 동물에게 더욱 유용합니다.
② 효능 및 효과: 삼양 하트만액은 다양한 상황에서 체액을 보충해주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대표적으로 탈수 상태의 개선이 주요 효능입니다. 반려동물이 심한 구토나 설사, 과도한 더위 등으로 수분을 잃었을 때 하트만액을 투여하면 부족한 수분과 전해질을 빠르게 채워줌으로써 탈수 증상을 완화합니다.
또한 수술 중 및 수술 후에 떨어진 체액량을 보충하고 혈압을 유지하는 데에도 쓰입니다. 큰 출혈이나 쇼크로 혈액량이 감소한 경우에도 하트만액을 수혈하듯이 공급하여 순환 혈액량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외에 패혈증(전신감염)이나 심한 화상 등으로 체내 수분 요구량이 급격히 증가한 상황에서도 전해질과 수분을 함께 공급해 줌으로써 환자의 안정을 돕습니다. 정리하면, 삼양 하트만액은 탈수 개선, 혈액 대용 (체액 보충), 전해질 보충 및 산증 교정 등 여러 효능효과를 지닌 동물용 수액입니다.
③ 사용법: 하트만액은 전문적인 의료 용도로 개발된 수액인 만큼 투여 경로와 방법에 유의해야 합니다. 보통 정맥주사(IV)로 투여하여 즉각적으로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합니다. 동물병원에서는 쇼크나 급성 탈수 환자에게 하트만액을 점적 투여(드립으로 천천히 주입)하여 빠르게 순환 혈액량을 늘립니다. 1분에 수십 방울 정도 속도로 떨어뜨리며, 동물의 체중과 탈수 정도에 따라 몇 시간에 걸쳐 투여량을 조절합니다.
급하지 않은 경우나 보호자가 집에서 지속적으로 수액을 줄 필요가 있는 만성질환(예를 들어 만성 신부전으로 물을 잘 못 마시는 반려동물)에서는 피하주사(SC)로 투여하기도 합니다. 피하주사는 등을 구성하는 느슨한 피부 밑에 수액을 주입하는 방법으로, 정맥주사에 비해 흡수는 느리지만 비교적 안전하게 집에서도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소형 동물용으로 100mL 소용량 포장의 하트만액도 출시되어, 소형견이나 고양이에게 필요한 양만큼 개봉해서 쓰기에 편리합니다.
삼양 하트만액을 사용할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도 있습니다. 우선 이 수액에는 칼륨과 칼슘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만약 환축(환자 동물)의 혈중 칼륨 수치가 높거나 특정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투여 속도나 용량을 특히 신중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또한 칼슘 성분 때문에 혈액 제제(수혈용 혈액)와 직접 혼합하면 응고 위험이 있으므로, 수혈 라인과 별도로 투여해야 합니다.
간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된 동물에서는 젖산이 제대로 대사되지 못해 오히려 알칼리증(혈액이 지나치게 알칼리성으로 변함)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에도 사용에 주의합니다. 마지막으로, 과도한 양을 너무 빠르게 투여하면 폐부종이나 뇌부종처럼 체내에 물이 과다하게 차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려동물의 상태를 보면서 적절한 속도로 필요한 만큼만 투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품 관련 FAQ
Q1. 일반인도 동물용 수액제를 구매할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삼양 하트만액과 같은 동물용 수액제는 일부 동물약국(반려동물 의약품을 취급하는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어 보호자 분들도 별도의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액을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전문적인 지시를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구매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임의로 투여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확한 방법을 숙지해야 합니다.
Q2. 사람용 링거액과 동물용 하트만액은 같은 건가요?
A. 성분과 농도는 비슷하지만 사람용과 동물용은 구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삼양 하트만액을 포함한 동물용 수액제는 오직 동물에게만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의약품으로, 사람에게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반대로, 사람 병원에서 쓰는 링거액이나 생리식염수를 동물에게 임의로 투여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사람과 동물은 체중, 대사 속도 등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농도의 수액이라도 투여해야 하는 양과 속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 종에 맞게 승인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3. 삼양 하트만액과 한동 하트만액은 무엇이 다른가요?
A. 두 제품은 성분과 효능 면에서는 거의 동일합니다. 삼양 하트만액과 한동 하트만액 모두 젖산링거액(Lactated Ringer’s) 방식의 동물용 수액으로, 나트륨, 칼륨, 칼슘, 젖산 등이 들어있는 점은 같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제조사와 포장 용량의 차이 정도입니다.
삼양 하트만액은 예전부터 널리 쓰여온 제품이고, 한동 하트만액은 최근에 100mL 같은 소용량 제품을 내놓아 작은 동물 병원이나 가정에서도 쓰기 편하도록 한 점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수액 조성은 동일하므로, 실질적인 효과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Q4. 집에서 반려동물에게 수액을 놓아줄 수도 있나요?
A. 경우에 따라 가능합니다. 만성 신부전을 앓는 고양이의 보호자 등이 피하 수액 방법을 배워서 집에서 정기적으로 투여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이때는 동물병원에서 정확한 수액 투여 방법과 용량에 대한 안내를 받은 뒤에시행해야 하며, 멸균된 수액 세트와 주사바늘을 사용하고 투여 부위의 위생에 주의해야 합니다.
다만 응급 상황에서는 집에서 처치하기 어렵습니다. 심한 탈수나 쇼크 상태의 반려동물은 지체하지 말고 동물병원에서 정맥 수액을 맞는 것이 안전합니다. 집에서 수액을 놓을 때에도 주입 후 반려동물의 호흡 상태나 주사 부위의 부종 여부를 살펴야 하고, 이상 징후가 보이면 즉시 중단한 뒤 병원에 문의해야 합니다.
Q5. 하트만액 사용 시 알아두어야 할 부작용이나 주의사항은?
A. 앞서 설명한 것처럼, 너무 빠른 주입이나 과량 투여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작은 체구의 반려동물에게 과도한 양의 수액이 단시간에 들어가면 폐에 물이 차 호흡곤란이 오거나 뇌압 상승으로 신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해진 속도로 적절한 양만 투여해야 합니다. 또한 심장병이나 신장질환이 있는 동물은 수액으로 인한 체액 과부하가 올 수 있으므로 더욱 신중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하트만액 자체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은 드물지만, 투여 중에 구토, 두드러기, 호흡 이상 같은 이상 반응이 보이면 즉시 수액을 멈추고 전문적인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끝으로, 개봉한 수액 병이나 수액팩은 한 번 사용한 후에는 재사용하지 않고 폐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개봉 후 시간이 지나면 용액이 오염될 위험이 있으니, 항상 새것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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