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세티리진, 세티리진(지르텍)을 강아지, 고양이에게 사용할 수 있나요? 용량, 효과 부작용 정리

세티리진(지르텍)을 강아지, 고양이에게 사용할 수 있나요? 용량, 효과 부작용 정리

강아지 세티리진 용량을 얼마나 줘야 안전하고 효과적일지 궁금하실 텐데요. 강아지의 알레르기 완화를 위해 세티리진을 사용할 수 있는지, 또 적절한 투여 방법과 강아지 세티리진 용량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 글에서는 강아지에게 세티리진을 투여할 때의 정확한 용량, 기대 효과, 부작용 및 주의사항까지 강아지 세티리진 용량에 대한 모든 정보를 총정리해 드립니다.

 

강아지 세티리진

세티리진이란 무엇이며 강아지에게 왜 사용할까요?

세티리진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 사람에게서 널리 사용되는 비염 및 알레르기 치료제입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와 달리 졸음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적어 강아지 알레르기 약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원래 동물 전용으로 승인된 약물은 아니지만, 오프라벨로로 강아지에게 처방되곤 합니다. 즉, 사람 약이지만  강아지의 알레르기 증상(가려움, 재채기, 콧물 등)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풀, 꽃가루, 먼지 등의 환경적인 요인이나 음식 등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때 가려움이나 피부 염증으로 고통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세티리진은 히스타민 H1 수용체를 차단하여 이러한 알레르기 증상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강아지 세티리진 용량만 적절히 지킨다면 비교적 안전하게 강아지의 가려움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세티리진은 하이드록시진의 대사체로 개발된 약물로, 강아지에게서도 히스타민으로 인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강아지 세티리진 용량 및 투여 방법

강아지에게 세티리진을 투여할 때는 체중에 따라 강아지 세티리진 용량을 계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강아지 세티리진 용량체중 1kg당 1mg 정도입니다.

이는 보통 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적용되며, 10mg 정제 기준으로 강아지 크기에 따라 알맞게 나누어 투여하면 됩니다.

하루 1회 투여가 원칙이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하루 2회(12시간 간격) 투여하기도 합니다.

체중에 따른 강아지 세티리진 용량

강아지 체중별 세티리진 권장 투여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소형견 (약 4.5kg 미만): 2.5mg (5mg 정의 절반)

  • 중형견 (약 4.5~22kg): 10mg (10mg 정제 1개)

  • 대형견 (약 22kg 이상): 최대 20mg (10mg 정제 2개까지)

예를 들어, 5kg 정도의 작은 강아지라면 세티리진 5mg 정제 한 알을 반으로 쪼개어 강아지 세티리진 용량 2.5mg 정도를 투여합니다. 10kg 내외의 강아지에게는 10mg 한 알을 그대로 투여할 수 있고, 30kg 이상의 대형견이라면 10mg 정제를 두 알까지 줄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강아지 세티리진 용량은 강아지의 몸무게에 따라 조절하며, 한 번에 20mg을 넘지 않는 선에서 투여합니다.

투여 시기와 방법

세티리진은 보통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 동안 매일 꾸준히 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계절성 알레르기(예: 봄철 꽃가루)로 가려움이 생기는 강아지라면 해당 기간에 매일 정해진 강아지 세티리진 용량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일시적인 벌레 물림 등의 이유로 일회성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면, 증상이 심한 첫 날 12시간 간격으로 2회 투여하고 이후 하루 1회로 줄일 수도 있습니다.

투여 방법은 강아지가 먹기 편한 방식으로 하면 됩니다.

세티리진 정제는 작고 코팅되어 있어 대부분의 강아지들이 큰 거부감 없이 삼킬 수 있습니다.

만약 알약 복용을 어려워하는 강아지라면, 약을 가루 내어 간식에 섞거나 강아지 전용 캡슐에 넣어 급여할 수 있습니다.

약은 식사와 관계없이 투여해도 되지만, 혹시 위장 장애를 걱정한다면 소량의 음식과 함께 주어도 무방합니다.

강아지 세티리진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세티리진은 사람에 비해 강아지에서의 효과가 다소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즉, 강아지 세티리진 용량을 지켜 꾸준히 투여하더라도 모든 강아지에서 뚜렷한 개선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강아지들은 세티리진 복용 후 가려움이나 재채기 같은 알레르기 증상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반면, 어떤 강아지들은 거의 차도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강아지들에게 세티리진을 투여한 결과 약 18% 정도의 강아지만이 가려움 감소 등의 유의미한 호전을 보였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쉽게 말해, 열 마리 중 두세 마리 정도는 효과를 보았지만 나머지 강아지들에겐 뚜렷한 개선이 없었던 셈입니다.

왜 이런 차이가 있을까요?

이는 강아지마다 알레르기의 원인과 히스타민 반응 정도가 다르고, 항히스타민제에 대한 반응성도 개체별로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강아지는 세티리진에 반응을 잘 하지만, 어떤 강아지는 같은 강아지 세티리진 용량을 투여해도 효과가 미미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세티리진은 비교적 부작용이 경미하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보조 치료로 세티리진을 처방하여 일부라도 강아지 알레르기 완화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만약 세티리진만으로 효과가 부족하면, 다른 치료제와 병행하거나 더 강력한 알레르기 약으로 교체를 고려하게 됩니다.

강아지 세티리진 부작용

다행히도 세티리진은 강아지에게 부작용이 거의 없는 편에 속합니다.

대부분의 반려견은 권장 강아지 세티리진 용량을 복용해도 특별한 부작용을 겪지 않습니다. 하지만 드물게 몇 가지 부작용이 보고되므로 보호자는 이를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 졸음 또는 나른함: 세티리진은 2세대 항히스타민이라 졸음 유발이 적지만, 일부 작은 강아지나 고용량을 투여받은 경우 약간 졸릴 수 있습니다.

  • 구토 또는 설사: 예민한 위장을 가진 강아지의 경우 세티리진 복용 후 구토를 하거나 묽은 변을 볼 수 있습니다.

  • 과다한 침 흘림: 약물에 대한 반응으로 침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강아지도 있습니다.

  • 식욕 감소: 드물게 식욕이 떨어지거나 음식에 대한 흥미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 행동 변화: 아주 드문 경우로, 일부 강아지에서 과활성 또는 반대로 무기력 등의 행동 변화를 보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들은 강아지 세티리진 용량을 과도하게 많이 투여했거나, 강아지의 체질에 약물이 맞지 않을 때 주로 나타납니다.

대부분 심각하지 않고 일시적으로 지나가지만, 만약 구토나 설사 등이 지속되거나 상태가 악화된다면 약물 투여를 중단하고 수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강아지 세티리진 투여 시 주의사항

세티리진을 강아지에게 투여할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올바른 강아지 세티리진 용량 준수와 더불어 아래 사항들을 지키면 더욱 안전하게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임신 중인 강아지: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강아지에 대한 세티리진의 안전성은 충분히 연구되어 있지 않습니다. 사람의 경우 임신부에게도 비교적 안전한 약으로 간주되지만, 강아지 임신 기간에는 가급적 세티리진 투여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수의사 지도 하에 신중히 사용합니다.

  • 과다 복용 주의: 정해진 강아지 세티리진 용량 이상을 주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보호자가 실수로 중복 투여하거나 강아지가 약을 잘못 먹는 일이 없도록 약은 항상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세요. 만약 규정보다 많이 복용했다면, 과다 복용으로 인해 심한 졸음, 불안, 빈뇨 또는 고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즉시 수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 효과 모니터링: 세티리진을 복용시킨 후 강아지의 알레르기 증상이 개선되는지 관찰합니다. 일정 기간(예를 들어 1~2주) 강아지 세티리진 용량대로 투여해도 호전이 없다면, 약이 해당 강아지에게 효과가 없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수의사와 상의하여 다른 종류의 항히스타민제나 알레르기 치료로 변경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주의사항을 지키면서 강아지 세티리진 용량을 제대로 투여한다면, 강아지의 알레르기 증상 관리에 있어 세티리진은 유용한 도우미가 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사람 감기약 세티리진(지르텍)을 강아지에게 줘도 안전한가요?

A. 네, 강아지 세티리진 용량만 지키면 사람용 지르텍(세티리진)을 강아지에게 투여해도 비교적 안전합니다. 세티리진은 사람 약으로 개발되었지만 수의사들도 강아지의 알레르기 치료에 흔히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다만, 꼭 세티리진 단일 성분인지 확인하고, 처음 투여할 때는 낮은 용량으로 시작하여 강아지의 반응을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Q2. 강아지 세티리진 용량은 얼마나 기간 동안 복용해야 하나요?

A. 강아지의 알레르기 증상 지속 기간에 따라 복용 기간이 결정됩니다. 계절성 알레르기라면 알레르기 유발 기간 동안(예: 꽃가루가 날리는 몇 주간) 매일 강아지 세티리진 용량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일시적이라면 며칠만 복용하고 중단해도 됩니다. 세티리진은 장기간 투여해도 비교적 안전한 약으로 알려져 있어, 일부 만성적인 피부 가려움증이 있는 강아지는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수 주에서 수개월까지 지속적으로 복용하기도 합니다. 다

Q3. 세티리진 대신 강아지 알레르기에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약은 없나요?

A. 세티리진이 모든 강아지에게 효과적인 것은 아닙니다. 강아지 세티리진 용량을 제대로 지켜 꾸준히 투여했는데도 증상의 개선이 없다면, 다른 항히스타민제나 알레르기 치료제로 변경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의사들은 디펜히드라민, 클로르페니라민 등의 다른 항히스타민제를 시도해 보기도 합니다. 어떤 강아지는 한 가지 항히스타민제에는 반응이 없지만 다른 종류에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므로, 효과를 보지 못하면 약물을 바꿔볼 수 있습니다. 만약 여러 항히스타민제를 써도 개선되지 않는 심한 알레르기라면, 스테로이드 제제(예: 프레드니솔론)나 처방용 알레르기 약인 아포켈(Oclacitinib), 면역 치료 주사인 사이토포인트 등을 권할 수도 있습니다. 각 약물마다 장단점과 부작용이 있으므로,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하여 강아지 상태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선택하세요.

Q4. 강아지에게 세티리진을 먹였는데도 별 효과가 없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먼저 충분한 기간(보통 1~2주 정도) 강아지 세티리진 용량대로 꾸준히 투여했는지 확인해보세요. 가끔 보호자가 며칠 투여하고 바로 효과가 없다고 느껴 중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알레르기성 피부염의 개선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만약 충분한 기간 투여했는데도 강아지의 가려움이나 증상이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면, 세티리진이 해당 강아지에게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수의사와 상담하여 다른 항히스타민제로 바꾸거나, 앞서 언급한 스테로이드나 아포켈 등의 처방약을 고려해야 합니다. 세티리진이 효과가 없다고 해서 보호자가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강아지마다 맞는 약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다른 방법을 찾으면 대부분 좋은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습니다.

Q5. 강아지 세티리진 용량을 지켜서 주고 있는데, 장기 복용해도 괜찮나요?

A. 비교적 예, 세티리진은 장기 복용해도 큰 문제가 없는 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에서도 만성 비염 환자가 수개월간 매일 복용하기도 하고, 강아지도 만성적인 알레르기 피부염 관리에 오랫동안 투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해진 강아지 세티리진 용량을 넘지 않도록 하고, 주기적으로 간기능이나 신장기능 등의 건강 체크를 받는 것입니다. 또한 장기 복용 중에 부작용 징후(예: 식욕 감소나 비정상적인 무기력 등)가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만약 장기간 세티리진을 복용했는데도 증상 개선 효과가 미미하다면, 다른 치료법으로 전환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세티리진 용량 및 사용법

이제는 고양이의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고양이는 강아지와 생리적 특성이 달라 항히스타민제에 대한 반응도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요.

고양이에게 세티리진을 투여할 때 알아둘 적응증, 용량, 효과와 부작용 등을 정리합니다.

주요 적응증 (고양이)

고양이에서도 세티리진은 알레르기로 인한 가려움증 완화에 사용됩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이나 벼룩 알레르기 피부염 등으로 인해 몸을 긁거나 털을 과도하게 그루밍해서 탈모가 생기는 고양이들에게 보조적으로 투여해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알레르기 반응이 피부에 **소양증(가려움)**이나 작은 피부 병변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알레르기성 피부염, 두드러기, 곤충 물림 반응 등에 세티리진을 쓰면 일부 고양이에서 가려움 감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급성 알레르기 반응으로 얼굴이나 목이 부었을 때 응급처치로 항히스타민제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재채기, 콧물 같은 알레르기 비염 증상에 항히스타민제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고양이에서는 피부 가려움에 대한 보조치료로 더 많이 활용됩니다.

다만 고양이는 항히스타민제 단독으로는 알레르기 증상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심한 알레르기 질환(예: 진행된 아토피 피부염)에서는 세티리진만 쓰기보다는 필요 시 스테로이드제, 면역조절제 등과 함께 사용하여 증상을 관리합니다.

세티리진은 고양이에게 비교적 안전한 알레르기 보조치료제로 간주되며, 가정에서 응급 상비약으로 구비해 두고 피부가 심하게 가려워할 때 일시적으로 투여하는 보호자분들도 있습니다.

그래도 가능하면 투여 전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권장 용량 (고양이)

고양이의 세티리진 권장 용량 역시 체중 1kg당 1mg 수준으로 권고됩니다.

평균적인 성묘의 체중(4.5kg)을 고려하면 한 마리당 5mg 정도가 1회분에 해당하는 셈입니다.

사람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세티리진 정제(10mg짜리)의 절반(½정) 정도가 고양이 1회 용량이 됩니다.

소형 고양이(예: 3kg 미만)는 5mg보다 적게 투여할 수도 있고, 대형 고양이(67kg 이상)는 최대 10mg(1정)까지도 복용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1회 5mg을 넘지 않는 선에서 용량을 조절합니다. 처음 투여한다면 체중 4kg 고양이 기준 4~5mg을 주고 경과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세티리진은 고양이 전용 약품으로 시판되는 제품이 없고 사람용 일반의약품을 활용해야 합니다.

투여 방법 및 횟수 (고양이)

고양이에게 세티리진을 투여하는 방법은 경구 투여로 강아지와 거의 동일합니다.

보통 하루에 한 번 투여하며, 필요에 따라 증상이 심한 경우 **하루 두 번(12시간 간격)**까지도 투여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아침 저녁으로 5mg씩 나누어 투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많은 경우 고양이의 만성 피부 가려움은 세티리진만으로 충분히 조절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약과 병행하여 하루 1회 투여하는 패턴이 흔합니다.

세티리진 정제를 그대로 먹이기 어려운 고양이도 많습니다.

알약을 먹이는 요령으로, 고양이 목을 살짝 뒤로 젖혀 입을 벌리고 혀뿌리 쪽에 알약을 놓은 후 입을 다물게 하면 삼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때 고양이가 약을 뱉어버리거나 거부할 수 있는데, 맛을 속이기 위해 맛있는 캔 음식이나 간식에 가루를 섞어 주거나 알약을 잘게 부숴서 캡슐에 다시 넣어 투약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단, 일부 고양이는 알약의 쓴 맛 때문에 침을 흘리거나 거품을 물 수도 있으므로 억지로 먹일 때 주의해야 합니다.

세티리진은 식전에 먹이든 식후에 먹이든 큰 상관은 없습니다.

공복에도 투여 가능하지만, 만약 고양이가 약 먹은 뒤 구토를 한다면 다음 번에는 소량의 음식과 함께 투여해 보세요.

약효는 보통 투여 후 1~2시간 내로 나타나며, 효과가 있다면 가려움 등의 증상이 조금씩 완화될 것입니다. 효과 지속시간은 24시간 전후로 추정되므로, 알레르기 증상이 지속되는 동안에는 매일 꾸준히 투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고양이가 일시적으로만 간지러워할 때는 필요 기간 만큼만 며칠간 투약하고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세티리진은 습관성이나 중독성이 없고, 갑자기 중단해도 되는 약이므로 증상 완화 후 지속 투약 여부는 상황에 따라 결정하면 됩니다.

효과 및 반응률 (고양이)

고양이의 알레르기 가려움증에 대한 세티리진의 효과는 개체에 따라 상이하며, 전반적으로 강아지보다 반응률이 낮은 편입니다.

일부 고양이에서는 세티리진 복용으로 가려움증이 눈에 띄게 줄어들기도 하지만, 다른 많은 고양이들은 별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세티리진의 고양이 대상 임상 연구들을 보면 결과가 엇갈리는데요. 한 연구에서는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이 있는 고양이들 중 약 41%에서 가려움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반면 또 다른 엄격한 실험에서는 세티리진 투여 군 고양이 중 불과 6%만이 뚜렷한 호전을 보이고, 34%는 경미한 부분 호전에 그쳤으며, 나머지 과반의 고양이들은 위약(가짜약) 투여군과 차이가 없었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종합하면, 고양이 10마리 중 3~4마리 정도는 세티리진에 반응하지만 상당수는 효과를 못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위약 대조군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이지 못했다는 보고도 있어, 세티리진을 고양이 알레르기 피부염의 일차 치료제로 권장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이러한 제한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세티리진은 부작용이 적고 다른 치료와 병행하기 용이하기 때문에 여전히 수의 임상에서 보조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세티리진을 함께 쓰면서 스테로이드 용량을 낮추는 식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부작용 및 주의 사항 (고양이)

고양이에게서 세티리진은 대체로 안전한 약으로 간주되며, 보고된 부작용 사례도 드문 편입니다. 고양이의 경우 강아지보다 항히스타민제로 인한 졸음 부작용이 적다고 여겨지지만,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 세티리진 복용으로 가장 흔히 예상되는 부작용은 졸음 또는 나른함이며, 그 외에 사람에서 흔한 부작용인 입 마름이나 미열, 피로감 등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고양이에서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대부분 경미하고 일시적인 증상에 그칩니다. 고양이에게 보고된 세티리진 관련 부작용 및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 졸음 또는 무기력: 고용량을 투여받은 일부 고양이에서 평소보다 잠을 더 자거나 활동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2세대 약물이라 1세대만큼 흔하지는 않습니다.)

  • 구토: 세티리진 복용 후 드물게 구토를 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약이 몸에 맞지 않거나 빈속에 먹여 속이 불편한 경우일 수 있습니다.

  • 침 흘림: 알약 특유의 쓴맛 때문에 고양이가 입에서 거품을 물거나 침을 흘릴 수 있습니다. 이는 약물 부작용이라기보다 투약 과정에서의 맛에 대한 반응입니다.

  • 드물게 이상행동: 일부 보고에 따르면 아주 드물게 고양이에서 항히스타민제 복용 후 과흥분이나 행동 변화가 나타난 사례도 있습니다. 만약 약을 먹인 후 고양이가 평소와 다르게 과민반응을 보이면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주의 사항: 고양이도 기본적으로 강아지와 주의해야 할 사항은 비슷합니다. 우선 세티리진+슈도에페드린 복합제는 고양이에게 절대 금물입니다(고양이에게도 슈도에페드린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세티리진 단일 성분의 약만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세티리진 투여 전 수의사와 상의하세요:

  • 약물 과민증: 과거에 세티리진이나 유사 항히스타민제(하이드록시진 등) 복용 후 이상 반응이 있었던 고양이는 투여하지 않습니다.

  •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만성 신장병이나 간질환이 있는 고양이는 약물 대사가 늦어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갑상선기능항진증, 심장병, 고혈압 등의 질환을 앓고 있다면 반드시 수의사 지시에 따르도록 합니다.

  • 배뇨 곤란 또는 녹내장: 항히스타민제의 항콜린 효과로 인해 소변 정체눈의 안압 상승이 우려되므로, 요로 질환으로 소변을 잘 못 보는 고양이나 녹내장이 있는 고양이는 세티리진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임신 및 수유 중인 고양이: 임신한 고양이나 젖을 먹이는 고양이에 대해서는 세티리진의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태아나 새끼에게 영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임신 중에는 투약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고양이의 경우에도 세티리진은 증상이 있을 때만 임시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장기간 복용을 결정하기 전에는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사람과 달리 고양이는 약에 대한 민감도가 각기 다르고, 또 약을 먹이는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므로, 반려묘의 상태에 맞게 투약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FAQ: 세티리진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마지막으로, 강아지와 고양이의 세티리진 사용과 관련하여 보호자들이 자주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Q1: 사람 감기약 지르텍을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먹여도 안전한가요?
A: **네, 세티리진(지르텍)**은 용량만 적절하다면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입니다. 실제로 수의학적으로도 오프라벨로 세티리진을 자주 처방하고 있지요. 단, 반드시 사람용 지르텍 중에서도 세티리진 단일 성분 제품만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반드시 권장 용량을 지켜서 투여해야 안전합니다. 사람 기준 1정(10mg)은 중형견 또는 큰 고양이의 1일 용량에 해당하므로, 소형견이나 일반적인 고양이에게는 한 정 전체를 주면 과용량일 수 있습니다. 처음 세티리진을 급여하기 전에는 약국에서 약사에게 반려동물에게 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용량을 확인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2: 세티리진을 먹이면 강아지/고양이가 많이 졸리워지나요?
A: 세티리진은 비교적 졸음을 덜 유발하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입니다. 따라서 디펜히드라민 같은 1세대 약보다는 강아지나 고양이가 덜 졸려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개체 차가 있어서 어떤 반려동물은 세티리진을 먹은 후 약간 나른해지고 잠을 많이 잘 수 있습니다. 특히 체구가 작은 강아지나 고양이의 경우 권장량 내에서도 약효가 세게 나타나 졸음 부작용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반대로 아주 드물지만 고양이에서는 졸리기는커녕 오히려 약에 흥분해서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세티리진으로 인한 부작용은 경미한 수준이므로, 심하게 처져 있거나 식사를 거르는 등 이상 증세만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만약 지나치게 축 늘어지거나 의식이 혼미해 보이는 등 심한 부작용이 의심된다면 즉시 수의사와 상의하세요.

Q3: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세티리진을 매일 먹여도 괜찮을까요? 장기간 복용해도 문제없나요?
A: 일반적으로 매일 장기간 투여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세티리진은 신체에 축적되거나 장기 손상을 일으키는 약이 아니고, 내성이나 중독 우려도 거의 없습니다. 다만, 매일 투여할 만큼 증상이 지속된다면 세티리진만으로 충분한지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나 고양이가 만성적인 알레르기 피부염으로 항상 가려워한다면, 세티리진을 장기간 매일 먹이는 것보다는 **다른 근본 치료(예: 알레르기 원인 제거, 면역치료 등)**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세티리진 자체는 장기 복용해도 부작용이 많지 않으나,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데도 약만 계속 줄 경우 반려동물의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하면, 필요한 기간만큼은 매일 줘도 되지만 증상 호전에 따라 투약 여부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세티리진을 오래 먹이다 중단할 때 서서히 줄일 필요는 없으며, 바로 끊어도 금단 증상은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Q4: 세티리진을 먹이면 얼마나 빨리 효과가 나타나고, 효과가 얼마나 지속되나요?
A: 보통 투약 1~2시간 이내에 약효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간지러워 하던 것이 서서히 가라앉거나, 재채기나 콧물이 줄어드는 식으로 개선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증상이 싹 사라지기보다는 어느 정도 완화되는 수준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세요. 효과 지속 시간은 약 24시간 내외입니다. 대부분 하루 한 번 투여로 효과가 유지되지만, 일부 반려동물은 24시간이 지나기 전에 다시 가려움이 도질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수의사와 상의하여 1일 2회(12시간 간격) 투여로 늘릴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세티리진 같은 항히스타민제는 예방적으로 미리 먹이는 것보다 증상이 있을 때 바로 먹이는 것이 현실적으로는 더 효과적입니다. (물론 꽃가루 알레르기처럼 예측 가능하다면 미리 먹여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Q5: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반려동물에게 세티리진을 줘도 되나요?
A: 권장하지 않습니다. 임신한 강아지나 고양이에 대해서는 세티리진을 포함한 대부분의 인체용 알레르기 약은 안전성 연구가 부족합니다. 혹시 모를 태아에 대한 영향이나 기형 발생 위험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투여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마찬가지로 수유 중인 개나 고양이에게도 세티리진이 모유를 통해 새끼에게 전달될 수 있으므로 사용을 피합니다.

출처

  1. Merck Veterinary Manual. Antihistamine Dosages for Integumentary Disease in Animals – Cetirizine: Dogs 1 mg/kg or 10–20 mg/dog PO q12–24h; Cats 1 mg/kg or 5 mg/cat PO q12–24h (등 피부 질환에서 세티리진의 권장 용량 정리).

  2. VCA Animal Hospitals – Cetirizine (Zyrtec) [반려동물 세티리진 사용 안내]. (세티리진의 용도, 투여 방법, 부작용 및 주의사항에 대한 수의학적 가이드)

  3. Griffin JS, Scott DW, Miller WH Jr, et al. An open clinical trial on the efficacy of cetirizine hydrochloride in the management of allergic pruritus in cats. Can Vet J. 2012;53(1):47-50. (세티리진 투여 시 고양이 41%에서 가려움 개선 보고한 연구)

  4. Wildermuth K, Zabel S, Rosychuk RA. The efficacy of cetirizine on the pruritus of cats with atopic dermatitis: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crossover study. Vet Dermatol. 2013;24(6):576-581. (세티리진이 고양이 아토피 피부염에 위약 대비 유의한 효과가 없음을 보여준 연구)

  5. Cook CP, Scott DW, Miller WH Jr, et al. Treatment of canine atopic dermatitis with cetirizine, a second generation antihistamine: a single-blinded, placebo-controlled study. Can Vet J. 2004;45(5):414-417. (세티리진 투여군 강아지의 18%만 증상 개선 보인다는 연구 결과)


출처

  1. Merck Veterinary Manual – Antihistamine Dosages for Integumentary Disease in Animals (Cetirizine 용법 및 용량 참고)

  2. SingleCare – Cetirizine for dogs: Dosage and safety (강아지 세티리진의 효과 및 부작용 참고)

  3. Wag! (Wagwalking) – Zyrtec for Dogs (강아지 체중별 세티리진 용량 가이드 참고)

  4. PetPlace – Cetirizine (Zyrtec) for Dogs and Cats (세티리진의 사용 및 주의사항 참고)

  5. 달밤에 동물약 산책 (문밤 블로그) – 개 고양이의 항히스타민제-1 [세티리진] (국내 사례 및 설명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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