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아토피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 알레르겐으로 발생하는 만성 피부질환입니다. 본 가이드에서는 강아지 아토피의 원인과 주요 증상, 유병률을 알아보고,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치료법과 관리 방법을 소개합니다. 아포퀠, 사이토포인트 등 최신 강아지 아토피 치료제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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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아지 아토피의 원인, 증상 및 유병률
강아지 아토피(아토피성 피부염)는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으로, 유전적인 소인에 환경적 알레르겐 노출이 더해져 발생합니다. 쉽게 말해 강아지 알레르기의 한 종류로, 사람의 아토피와 비슷하게 특정 물질에 면역 체계가 과민 반응하여 피부에 만성 염증과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흔히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포자와 같은 환경적 알레르겐이 원인으로 지목되며, 특정 음식이 원인이 되는 경우는 아토피보다는 음식 알레르기라고 별도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아토피가 있는 강아지의 경우 피부 장벽이 약해져 여러 알레르겐에 반응하기 쉬우며, 환경 알레르기와 음식 알레르기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발생 요인: 강아지 아토피는 유전적 요인이 큰 역할을 합니다. 일부 견종은 아토피에 걸리기 쉬운 경향이 알려져 있는데요. 예를 들어 리트리버, 테리어, 불독, 시츄, 골든리트리버, 달마시안 등 여러 견종에서 아토피 발생 소인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품종이든, 믹스견이라도 아토피가 생길 수 있으며 반드시 특정 견종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또한 수컷과 암컷 모두 비슷한 빈도로 발생하며, 특별히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습니다.
- 증상: 강아지 아토피의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심한 가려움증(소양감)입니다. 강아지는 피부가 가려우면 긁거나 핥고, 털을 물어뜯는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특히 얼굴, 귀, 배, 겨드랑이, 앞다리 안쪽, 발바닥 등이 자주 가려워지는 부위입니다. 이러한 부위를 계속 긁거나 핥으면 붉은 반점이나 발진, 피부가 헐고 딱지, 탈모와 피부 두꺼워짐(태선화) 등이 2차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떤 강아지들은 앞발을 지속적으로 핥아 발등의 털이 붉게 변색되거나, 얼굴 주위를 바닥에 문질러 눈 주위 피부가 붉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귀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토피를 가진 강아지 중 일부(약 10~15% 정도)는 피부뿐 아니라 재채기나 콧물, 만성 재발성 귀염 또는 기관지염(강아지 천식) 등의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피부가 붉어지고 각질이 생기며, 긁는 행동으로 인한 상처와 감염이 뒤따라 강아지의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습니다. - 발병 시기와 유병률: 강아지 아토피는 대개 생후 6개월에서 3세 사이의 젊은 나이에 처음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는 특정 계절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계절성 알레르기로 시작했다가, 점차 알레르겐 종류가 늘어나면서 연중 내내 증상이 지속되는 만성 단계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강아지 아토피는 반려견 사이에서 비교적 흔한 만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강아지 아토피의 유병률은 약 10% 내외로 추정되며, 지역과 조사에 따라 3~15%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즉, 열 마리 중 한 마리 꼴로 아토피를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라면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피부 질환입니다.
2. 강아지 아토피의 치료 및 관리 방법
치료의 기본 원칙: 안타깝게도 강아지 아토피는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환입니다. 따라서 치료의 목표는 증상을 최대한 조절하여 강아지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피부 상태를 관리하여 악화를 방지하는 데에 두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아토피를 “치료”한다기보다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질환으로 강조합니다. 다시 말해,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며 보호자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합니다.
전문가 상담과 정확한 진단: 우선, 강아지의 피부 문제가 반복된다면 동물병원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아토피인지 다른 피부질환인지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 기생충(옴, 진드기)이나 세균성·곰팡이 감염, 벼룩 알레르기, 음식 알레르기 등 다른 원인들도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의 도움으로 이러한 다른 원인들을 배제하고 나서 아토피로 진단되면, 그때부터는 장기적인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알레르기 원인 회피: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알레르기 원인(알레르겐)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정확히 알아내기도 어렵고, 안다고 해도 생활환경에서 완전히 제거하기란 현실적으로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몇 가지 노력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집먼지진드기에 민감한 강아지라면 실내 청결 유지와 공기정화에 신경 쓰고,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환절기에 외출 후 털을 잘 씻어주는 것 등이 있습니다. 실내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여 피부가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알레르기 원인을 100%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작은 환경 개선들이 모여 증상 완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피부 위생 관리: 정기적인 목욕과 보습 관리는 강아지 아토피 관리의 기본입니다. 주 1~2회 정도 약용 샴푸나 저자극성 샴푸로 목욕을 시켜주면 피부에 붙은 알레르겐을 씻어내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때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강한 자극을 피하며, 목욕 후에는 전용 보습제나 로션으로 피부 수분을 지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장벽을 강화해주는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나 피부 영양제를 급여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토피가 있는 강아지는 피부가 약해 세균이나 말라세지아 같은 곰팡이 2차 감염이 흔하므로, 정기적인 귀 세정과 피부 소독, 감염 시 항생제나 항진균제 치료도 병행하여 악화 요인을 통제해야 합니다. 벼룩 등 외부기생충 예방 약물도 반드시 챙겨서, 벼룩알레르기가 가려움증을 더 악화시키는 일을 막아야 합니다.
약물치료로 가려움 관리: 강아지 아토피 관리의 핵심은 가려움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여 강아지가 긁거나 핥는 악순환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스테로이드 제제(스테로이드 주사나 먹는 약)와 항히스타민제가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스테로이드 약물은 강력한 항염 작용으로 단기간에 가려움과 염증을 억제해주지만, 장기 사용 시 부작용(다음다갈, 다식, 체중 증가, 면역력 저하 등)이 커서 단기적인 급성 악화 대응용으로 주로 사용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사람의 알레르기 치료에 흔히 쓰이지만, 강아지에서는 효과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가벼운 초기 증상에는 도움이 될 수 있어, 다른 약물과 함께 보조적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면역치료 및 장기 관리: 아토피의 근본적인 면역 반응을 바꿔주는 알레르기 면역치료(알레르겐 특이 면역요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강아지가 반응하는 특정 알레르겐을 찾아낸 뒤, 아주 소량씩 주기적으로 주사하여 체내 면역관용을 유도하는 치료법입니다.
면역치료는 수 개월 이상 오래 지속해야 효과를 평가할 수 있으며, 약 60% 정도의 환견에서 장기적으로 증상 개선을 보인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시간과 비용이 들지만, 전문가들은 면역치료를 현시점에서 가장 근본적인 치료로 꼽고 있습니다. 면역치료를 진행하더라도 초기에 증상이 심하면 별도의 가려움 완화 약물과 항생제 치료 등이 함께 필요합니다.
다각적인 접근: 최근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강아지 아토피 관리에는 여러 방법을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레르겐 회피 노력, 피부청결 유지, 약물치료, 면역치료를 강아지 상태에 맞게 조합해야 합니다. 갑작스런 피부 상태 악화에는 단기적으로 강력한 약물을 쓰고, 안정기에는 부작용이 적은 방법으로 유지관리를 하는 등 상황에 따른 조절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보호자는 꾸준한 인내와 관심을 가지고 치료에 임해야 합니다. 전문가와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경과를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치료 계획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치료를 병행할 때 강아지마다 반응이 다르므로, 맞춤형 치료를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적극적인 관리로 완치는 어렵더라도 증상을 충분히 억제하여 반려견이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가능하며, 이것이 아토피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3. 강아지 아토피 치료제 소개 (아포퀠, 사이토포인트 등)
현재 강아지 아토피 치료제로는 다양한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신약들을 포함한 주요 약제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각 약품은 작용 방식과 장단점이 다르므로 전문가와 상의하여 반려견 상태에 가장 적합한 약을 선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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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퀠 (Apoquel): 최근 몇 년 사이 각광받는 먹는 알레르기 치료제입니다. 아포퀠은 오클라시티닙 성분으로, 염증과 가려움을 일으키는 JAK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합니다. 복용 후 빠르면 몇 시간 내로 가려움이 개선될 정도로 효과가 빠른 것이 장점입니다. 보통 하루 1~2회 투여하며, 스테로이드보다 부작용이 적어 중장기적으로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12개월 미만 어린 강아지나 임신한 강아지에게는 권장되지 않고, 면역을 조절하는 약이므로 장기 사용 시 정기 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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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포인트 (Cytopoint 주사): 일명 “강아지 아토피 주사”로 불리는 생물학적 제제입니다. 로키베트맙이라는 단일클론 항체로 만들어진 주사약으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인터루킨-31(IL-31)이라는 신호물질을 선택적으로 중화시킵니다. 즉, 몸 속에서 가려움 신호가 전달되지 않도록 차단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4주 간 효력이 지속되므로 보통 한 달에 한 번씩 병원에서 주사를 맞게 됩니다. 부작용이 거의 없고 강아지의 간이나 신장에 부담을 주지 않아, 매우 안전한 편에 속하는 치료제입니다. 특히 스테로이드나 아포퀠을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예: 어린 강아지)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비용이 다소 높을 수 있고, 모든 강아지에서 효과가 동일하진 않지만 많은 아토피 환견에게서 가려움 완화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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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카 (Atopica): 사이클로스포린 성분의 면역억제제 캡슐로, 아토피 치료에 꾸준히 사용되어온 약물입니다. T-세포 등의 면역 반응을 억제하여 염증과 가려움을 줄여주는 작용을 합니다. 보통 매일 투여하며, 효과는 서서히 나타나 4~8주 이상 사용해야 충분한 개선을 볼 수 있습니다. 장기간 사용을 전제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스테로이드에 비해 만성 투여에 따른 부작용이 적지만, 초기에는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부작용이 일부 강아지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을 억제하다 보니 피부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아토피카는 증상이 안정된 후에는 투여 간격을 늘려가며 최소한의 용량으로 유지할 수 있어, 만성 관리용으로 유용한 치료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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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방스 (Cortavance 스프레이): 히드로코르티손 아세포네이트 성분의 국소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로, 피부에 직접 뿌려서 염증을 완화시키는 약제입니다. 코타방스의 큰 특징은 피부 표면에서만 작용하고 체내로 흡수되면 빠르게 분해되기 때문에, 전신 부작용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 안전한 스테로이드 제제라는 점입니다. 매일 1~2회씩 염증이 있는 피부 부위에 뿌려주면 붉은 기염과 가려움이 감소됩니다. 먹는 약에 비해 장기 사용에 따른 부담이 적어 국소 부위의 아토피 병변 관리에 많이 활용됩니다. 다만 전신적으로 심한 아토피인 경우에는 스프레이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부분적인 보조치료로 사용되며 다른 약물요법과 병행합니다.
이 외에도 그 밖의 보조치료로 오메가-3 등의 영양보충, 항균/항진균 샴푸, 약용 크림 등이 상황에 따라 활용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강아지마다 증상 양상과 생활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최적의 치료 조합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개별 맞춤 치료를 시행하고, 치료 중간중간 경과를 평가하며 필요하면 다른 방법을 시도해보는 유연성이 필요합니다.
강아지 아토피는 장기전이 요구되는 질환입니다. 보호자 분들께서는 초조해하지 말고 꾸준히 관리하는 마음가짐을 가지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와 긴밀히 협력하여 강아지의 환경을 개선하고, 적절한 약물을 사용하며, 정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하면 우리 강아지도 가려움 없이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강아지를 보는 것은 마음 아픈 일이지만, 오늘 소개해드린 치료 및 관리법들을 실천하면 반려견 피부염인 아토피 증상을 충분히 조절하고 행복한 반려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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