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라인 플러스는 강아지 외부기생충 구충제로 피프로닐과 메토프렌 성분을 통해 벼룩·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합니다. 이 글에서 프론트라인 플러스의 작용기전, 효능, 사용법, 부작용을 설명하고 브라벡토·넥스가드 스펙트라와의 차이점도 비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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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구충제 프론트라인 플러스 이란?
프론트라인 플러스 독(Frontline Plus for Dogs)은 강아지용 외부기생충 구충제로, 강아지의 피부에 직접 발라서 벼룩과 진드기 등을 제거하는 스팟온(spot-on) 형태의 약품입니다. 알약을 먹이기 힘든 강아지에게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바르는 구충제로, 털과 피부의 피지에 약물이 축적되어 지속적으로 살충 효과를 발휘합니다. 프론트라인 플러스는 프랑스 메리알(Merial)社에서 개발된 이후 20년 넘게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어 온 대표적인 반려동물용 구충제이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8월 28일자로 정식 허가되어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에서 수입·유통하고 있습니다.
구성 성분과 작용 기전
프론트라인 플러스의 주성분은 두 가지로, 하나는 피프로닐(Fipronil) 100mg, 다른 하나는 에스-메토프렌((S)-Methoprene) 90mg/mL입니다. 피프로닐은 곤충의 신경계를 표적으로 하는 페닐피라졸 계열 살충제로, 벼룩이나 진드기 등의 GABA 수용체에 강하게 결합하여 신경 신호 전달을 차단함으로써 해충을 마비시켜 죽입니다. 포유류의 수용체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친화력을 보여 강아지에게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미국 FDA에서도 개와 고양이, 사람에게 비교적 안전한 약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한편 메토프렌은 곤충의 성장호르몬을 흉내내는 곤충 성장조절제(IGR)로서, 벼룩의 알과 유충이 성충으로 발달하지 못하도록 막아 번식을 차단합니다. 즉, 피프로닐이 성충 벼룩과 진드기를 직접 살충하는 역할을 한다면, 메토프렌은 벼룩 알과 유충의 성장 억제를 통해 환경 중 벼룩 발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이중 작용 기전 덕분에 프론트라인 플러스는 눈에 보이는 성충 해충은 물론 보이지 않는 알이나 유충 단계까지 폭넓게 구제할 수 있습니다.
효능 및 구충 범위
프론트라인 플러스는 강아지의 주요 외부기생충인 벼룩과 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재감염을 예방해주는 약입니다. 특히 벼룩의 경우, 겉에 보이는 성충 벼룩뿐만 아니라 환경 중에 있는 알과 애벌레 단계의 벼룩까지 약효가 미쳐 해충의 생활주기를 완전히 끊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진드기와 벼룩은 매우 빠르게 번식하고 강한 생존력을 가진 해충이지만, 프론트라인 플러스는 해충이 강아지 피부에 접촉만 해도 약효가 전달되어 흡혈로 인한 질병 전파나 피부 부작용(가려움, 부종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약을 바른 후 약 반나절~이틀 이내에 대부분의 벼룩·진드기 성충이 사멸하며, 한 달 이상 살충 효과가 지속되므로 한 번 투여로 장기간 안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모의 피지선에 약물이 저장되어 서서히 분비되기 때문에 목욕을 해도 약효가 쉽게 씻겨 나가지 않고 지속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래 표는 프론트라인 플러스가 구제하는 기생충의 범위를 정리한 것입니다.
기생충 분류 | 구충 범위 (학명) |
벼룩 (Fleas) | 고양이벼룩 (Ctenocephalides felis), 개벼룩 (Ctenocephalides canis) – 성충 및 유충, 알 구제 |
진드기 (Ticks) | 참진드기류: 개참진드기 (Ixodes ricinus), 작은소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 등 다양한 종 구제 |
이 (Lice) | 벼룩아목 이: 개이 등 물리는 이에 대한 구제 효과 |
옴진드기 (Mites) | 개 옴진드기(개선충, Sarcoptes scabiei) – 감염 감소에 보조적인 구제 효과 |
주: 작은소참진드기(H. longicornis)는 일명 “살인진드기”로 알려진 종입니다.
프론트라인 플러스는 위 표와 같이 벼룩, 진드기, 털진드기(이) 등을 폭넓게 퇴치하며, 옴진드기(Sarcoptes, 피부개선충) 감염에 대해서도 보조적으로 구충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심장사상충이나 장내 기생충에는 효과가 없으므로, 이러한 내부 기생충 예방을 위해서는 별도의 약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프론트라인 플러스는 개 전용 제품이며, 고양이에게는 사용하면 안 됩니다 (고양이용으로는 성분 함량이 조절된 프론트라인 플러스 캣제품이 따로 있습니다).
용법 및 용량 (사용법)
프론트라인 플러스는 강아지의 체중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제품 포장에 체중 구간별로 사용하도록 용량이 정해져 있으므로, 반려견 몸무게에 맞는 제품을 골라 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2kg 이상 10kg 미만의 소형견에는 0.67mL 용량의 피펫, 10~20kg 중형견에는 1.34mL 피펫, 20~40kg 대형견에는 2.68mL 피펫 용량을 사용하도록 구분되어 있습니다. 투여 대상은 생후 8주령 이상이고 체중 2kg 이상인 건강한 강아지여야 하며, 너무 어리거나 아픈 상태의 강아지에는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피펫 형태로 밀봉된 용기의 꼭지를 똑바로 세운 상태에서 잘라 엽니다. 그런 다음 강아지의 목 뒷부분(어깨죽지 앞쪽 부위)의 털을 가르고 피부가 드러나도록 한 후, 피펫의 내용을 피부에 직접 천천히 떨어뜨립니다. 이때 용액이 흐르지 않도록 한 곳에 몰아서 바르기보다, 목덜미부터 등줄기를 따라 몇 군데에 나누어 발라주면 좋습니다.
피펫 안의 약액을 완전히 비울 때까지 발라준 후에는 자연적으로 건조될 때까지 기다리시면 됩니다. 한 번 도포한 프론트라인 플러스의 효과는 약 4주간 지속되므로 매달 한 번씩 정기적으로 재투여하여 지속적으로 벼룩 및 진드기를 예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Tip: 프론트라인 플러스를 바른 후 48시간 동안은 목욕이나 수영을 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약을 바르고 2일 내에 강아지를 씻기면 약물이 충분히 피부에 흡수·분포되기 전에 씻겨나갈 수 있으므로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약을 바른 부위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는 해당 부위를 만지지 말고, 집에 여러 마리 강아지가 있다면 서로 핥지 않도록 격리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부작용 및 주의사항
프론트라인 플러스는 안전성이 높고 부작용 발생률이 매우 낮은 편인 외부구충제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10억 회 이상 사용되는 동안 보고된 부작용 사례가 극히 드물 정도로 안전한 약이지만, 드물게 민감한 강아지에서 경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는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약을 바른 부위를 강아지가 핥은 경우 일시적으로 침을 흘리거나 구역질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가 예민한 개체라면 도포 부위에 일시적인 가려움이나 따끔거림이 있을 수 있고, 아주 드물게 구토 등의 증상이 보고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 일시적으로 그치지만, 증세가 심하거나 지속될 경우 바로 전문기관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용 시 몇 가지 주의사항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앞서 언급했듯 8주 미만의 강아지나 2kg 이하의 소형견, 현재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강아지에게는 투여하면 안 됩니다. 약액을 바를 때는 강아지의 눈, 코, 입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상처난 부위에는 직접 닿지 않게 하십시오. 만약 실수로 약물이 눈에 들어갔다면 즉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약을 바른 후에는 약물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해당 부위를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아이들이나 다른 반려동물이 그 부위를 접촉하거나 핥지 않도록 신경 써 주세요. 프론트라인 플러스는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게는 유해하지 않게 개발되었지만, 원액을 직접 먹거나 삼키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외부에만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강아지에게도 프론트라인 플러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임신한 어미개와 젖을 먹이는 엄마개에서도 안전하다는 보고가 있지만, 혹시 걱정된다면 먼저 전문가와 상담한 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약물을 도포한 후 강아지에 접촉한 사람은 사용 부위를 만졌다면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 정도의 위생 수칙을 지켜주세요. 그러면 가족이나 어린 아이들이 강아지와 접촉하더라도 건강에 문제가 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실제로 제조사 측의 연구에서도 함께 사는 어린 아이에게 유의한 위험이 없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강아지 구충제 비교, 브라벡토, 넥스가드 스펙트라 비교
프론트라인 플러스 외에도 시중에는 다양한 강아지 구충제가 있습니다. 그중 브라벡토(Bravecto)와 넥스가드 스펙트라(NexGard Spectra)는 프론트라인과 더불어 많이 언급되는 강아지용 기생충 예방약입니다. 세 제품 모두 강아지의 벼룩과 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없애주지만, 성분과 복용 방법, 구충 범위에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 표를 통해 프론트라인 플러스와 브라벡토, 넥스가드 스펙트라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구분 | 프론트라인 플러스 독 | 브라벡토 | 넥스가드 스펙트라 |
주요 성분 | 피프로닐 + (S)-메토프렌 | 플루랄라너(Fluralaner) | 아폭솔라너(Afoxolaner) + 밀베마이신 옥심(Milbemycin Oxime) |
제형 | 바르는 스팟온(국소액) | 먹이는 츄어블(씹는 알약) 또는 국소액<sup>*</sup> | 먹이는 츄어블(씹는 알약) |
투여 간격 | 매월 1회 (4주마다) | 1회 투여로 최대 12주(3개월) 지속 | 매월 1회 (4주마다) |
구충 범위 | 벼룩 (성충·유충·알), 진드기, 털진드기(이), 옴진드기<sup>**</sup> | 벼룩, 진드기 (일부 옴진드기·모낭충*에도 사용) | 벼룩, 진드기 + 심장사상충 예방 + 회충·구충·편충 구제 |
최소 사용 연령 | 8주 이상, 2kg 이상 | 8주 이상, 2kg 이상 (6개월 미만에서는 12주 지속효과 미확실) | 8주 이상, 2kg 이상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생후 몇 개월부터 프론트라인 플러스를 사용할 수 있나요?
A. 프론트라인 플러스는 생후 8주령 이상이고 체중 2kg을 넘은 강아지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너무 어린 강아지에게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8주 미만이라면 사용을 피해주세요. 8주가 지났더라도 몸무게가 2kg보다 적게 나가는 초소형견은 2kg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Q2. 약을 바른 후 바로 목욕시켜도 될까요?
A. 권장하지 않습니다. 약을 바른 후 최소 48시간(2일) 정도는 목욕이나 물놀이는 피하는 것이 좋아요. 약물이 피부 각질층과 피지에 확산되어 효과를 발휘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48시간 이후에 목욕을 시킬 경우에도 약 바른 부위를 세게 문지르기보다는 가볍게 씻겨주세요. 만약 부득이하게 빨리 씻겨야 하는 상황이라면, 약을 도포한 지 충분히 시간이 지나 약물이 건조된 후에 진행하고, 필요하다면 예정된 다음 투약일보다 조금 일찍 재투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Q3. 강아지가 약을 핥아서 먹어버리면 어떡하죠?
A. 프론트라인 플러스는 강아지가 직접 먹는 구충제가 아니라 피부에 바르는 약입니다. 그래서 약을 바를 부위를 강아지가 직접 핥지 못하도록 목 뒤에 적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호기심 많은 강아지나 여러 마리를 키우는 경우 서로 핥을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 일시적으로 침을 흘리거나 구토를 보일 수 있습니다. 심하게 많은 양을 섭취한 게 아니라면 대체로 큰 문제는 없으나, 그래도 이러한 일이 없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약을 바른 직후에는 강아지들을 서로 떨어뜨려 놓고, 보호자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만약 상당량을 핥아먹은 것 같고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Q4. 프론트라인 플러스를 사용하면 심장사상충도 예방되나요?
A. 아니요. 프론트라인 플러스는 벼룩과 진드기 같은 외부 기생충 전용 약품입니다. 심장사상충 예방 효과는 없으므로 따로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먹여야 합니다. 만약 한 번에 모두 예방하고 싶다면, 한 달에 한 번 먹이는 넥스가드 스펙트라같이 내부 기생충까지 함께 예방되는 종합 구충제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복합제도 각각 장단점이 있으니, 강아지 상태에 맞게 선택해야 합니다. 프론트라인 플러스와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함께 병행하여 사용해도 무방하니, 필요하다면 두 종류의 약을 모두 정해진 일정에 맞춰 투여해주세요.
Q5. 프론트라인 플러스는 사람이나 아이에게 해롭지 않나요?
A. 프론트라인 플러스는 사람에게 유해하지 않도록 만들어졌으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약을 바를 때 일부 용액이 보호자의 피부에 닿는다고 해서 크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혹시 모를 피부 자극을 피하려면 일회용 장갑을 끼고 발라주는 것도 좋습니다. 약을 바른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으면 되고, 약물이 마른 뒤에 강아지를 안거나 만지는 것은 괜찮습니다. 제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에 프론트라인을 정해진 용법대로 사용했을 때 함께 생활하는 어린 아이에게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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