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사람용 안약 반려동물에게 사용해도 될까?

사람용 안약 반려동물에게 사용해도 되는지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사람 안약 사용 시의 위험성과 응급 시 안전한 인공눈물 사용법, 그리고 옵티뮨·이사탈·후코솔 등 강아지 안약 고양이 안약 제품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수역 14번 출구에 위치한 광주약국입니다 🙂

 

사람용 안약 반려동물에게 사용해도 될까?

반려동물의 눈에 문제가 생기면 집에 있는 사람용 안약을 대신 써볼까 고민하는 보호자분들이 많습니다. 강아지나 고양이가 눈을 가늘게 뜨고 눈물을 흘리거나 눈곱이 낀 모습을 보면 걱정이 되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 사람용 안약 반려동물에게 사용해도 될지 궁금하실 텐데요. 오늘은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보고, 반려동물 전용 안약과 안연고 제품들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사람용 안약 반려동물 에게 사용할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사람용 안약은 반려동물에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과 동물의 눈 건강 상태와 필요로 하는 치료가 다르기 때문에 사람용으로 나온 안약이 강아지나 고양이에게는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인공눈물이나 안약이라도 함부로 넣어주는 것은 추천되지 않습니다. 특히 동물의 정확한 눈 질환 진단 없이 임의로 사람 약을 사용하는 것은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에게 사용하는 일부 항생제 성분 안약은 반려동물의 결막염 등 가벼운 염증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용 스테로이드 성분 안약을 반려동물의 눈에 잘못 넣으면, 만약 눈에 각막궤양이 있었을 경우 궤양 부위가 더 악화되고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응급 상황에서는 어떨까요? 만약 반려동물 전용 안약이나 세정제가 집에 없는데, 아이 눈에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 눈을 깜빡거리고 불편해 한다면 우선 일회용 인공눈물 정도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때도 보존제(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일회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인공눈물은 말 그대로 눈물을 보충해주는 용도로, 큰 부작용 없이 응급처치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역시 질병 치료용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인공눈물과 치료용 안약은 엄연히 다르며, 사람용 인공눈물은 상황에 따라 반려동물에게 쓸 수 있어도 사람 병원에서 처방된 안약(항생제, 소염제 등)을 임의로 동물에게 쓰면 안 됩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입니다. 반려동물의 눈이 계속 불편해 보이거나 충혈, 분비물이 심하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여 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람 눈에 쓰는 약이라고 해서 반려동물에게도 안전한 것은 아니므로,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동물 전용으로 승인된 약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반려동물용 안약, 안연고 제품 소개(옵티뮨, 이사탈 점안액, 후코솔 등)

사람 안약 대신 반려동물 전용으로 나온 안약이나 안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반려동물의 눈 질환에 맞춰 개발된 의약품들은 동물에게 검증되었고 효과와 안전성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제품 몇 가지를 알아볼까요?

  • 옵티뮨(Optiimmune): 반려견의 건성각결막염(일명 안구건조증) 치료에 쓰이는 전용 안연고입니다. 주성분은 사이클로스포린 A로, 눈 표면의 면역반응을 조절하여 눈물샘을 자극하고 염증을 억제함으로써 눈물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람의 안구건조증 치료에도 사이클로스포린 성분의 점안제가 쓰일 정도로 효과가 입증된 성분입니다. 옵티뮨을 꾸준히 사용하면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는 인공눈물만으로는 개선되지 않던 만성 눈물 부족 상태(건성각결막염)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단,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정해진 용법대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사탈 점안액(Isathal): 반려동물의 결막염세균 감염성 눈 염증에 사용하는 항생제 안약입니다. 주성분은 퓨시드산(푸시딕 애시드)으로, 흔히 사람 피부 상처 치료에 쓰이는 후시딘 연고의 주성분이기도 합니다​.
    다만 사람용 후시딘 연고를 동물의 눈에 절대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이사탈은 눈에 안전하도록 농도와 pH를 조절하여 만든 동물전용 의약품이기 때문에, 동일 성분이라도 사람용 연고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 이사탈 점안액은 하루 1~2회 1방울씩 점안하며, 감염된 눈뿐만 아니라 건강한 눈에도 같이 넣어주어 세균의 반대쪽 눈 전염을 막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며칠 내로 증상 호전이 보이지만, 5일 이상 개선이 없다면 다시 진단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 후코솔 점안액(Fucoso): 반려동물 전용 인공눈물 형태의 눈 영양 점안액입니다.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제품으로, 눈물막의 지질층을 보호하고 눈물 분비를 촉진하여 눈의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눈 표면의 술잔세포(goblet cell)에서 뮤신 분비를 늘려 눈물층의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쉽게 말해 안구건조증이나 만성 결막염으로 눈물이 부족하고 눈이 쉽게 충혈되는 반려동물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입니다. 후코솔은 의약외품으로 분류되어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그래도 사용 전에 현재 반려동물의 눈 상태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반려동물에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전용 안약, 안연고 제품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물병원에서 처방하는 항생제·소염제 복합 안약, 눈 표면을 보호하는 안구 윤활제, 눈 세정용 식염수 용액 등이 상황에 따라 활용됩니다.
중요한 것은 반려동물용으로 승인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며, 임시로 사람용 인공눈물을 사용할 수는 있어도 근본적인 치료는 반드시 동물용 약품으로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결론

사람용 안약을 반려동물에게 임의로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사람과 반려동물의 눈은 구조와 질환 원인이 다를 수 있으며, 사람용 안약에 들어있는 특정 성분이 동물에게는 위험을 줄 수도 있습니다.

간단해 보이는 인공눈물조차도 반드시 보존제가 없는 제품만 응급으로 사용하고, 가급적이면 반려동물 전용 제품을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반려동물의 눈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전문가의 진료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다행히도 현재 시중에는 옵티뮨, 이사탈, 후코솔과 같이 반려동물의 다양한 눈 질환에 대응하는 전문적인 안약·안연고 제품들이 나와 있습니다. 이들 제품은 사람용 약과 달리 반려동물에게 적합하게 만들어져 있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각각 건성 눈, 감염성 질환, 눈물층 관리 등에 효과적입니다.

소중한 반려견과 반려묘의 눈 건강을 지키려면 사람용 대신 동물용 안약을 준비해 두시고, 이상 증상이 보일 때는 곧바로 전문가에게 상담받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작은 실천으로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눈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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