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고양이 치주질환 증상과 원인, 그리고 치아 관리 방법

고양이 치주질환은 3세 이상 고양이 대부분이 겪는 흔한 구강 문제로 심한 통증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고양이 구강질환의 종류와 증상, 원인을 알아보고,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예방법과 치아 관리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수역 14번 출구에 위치한 광주약국입니다 🙂

고양이 치주질환(구강질환) 의 종류, 증상, 원인, 위험성

고양이의 구강질환 중 치주질환(periodontal disease)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실제로 3세 이상의 고양이 대부분, 일부 통계로는 6세 이상 고양이의 약 85%가 치주질환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주질환은 치아와 잇몸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치은염(잇몸 염증)에서 시작해 치주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구내염(구강 점막의 염증)이나 치아흡수성 병변(치아가 부식되고 흡수되는 질환) 같은 구강질환도 고양이에게 흔히 발생합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모두 고양이에게 큰 통증을 줄 수 있으며, 초기에 발견해 관리하지 않으면 악화되어 치아 손실이나 다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 고양이는 통증을 잘 숨기는 동물이라 구강 문제가 있어도 초기에 표시가 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치주질환이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징후를 보일 수 있습니다:

  • 구취(입에서 악취가 남)

  • 치아 표면에 누런 치석이 보이거나 치아 변색

  • 잇몸이 붉게 부어오르고 피가 남

  • 잇몸이 내려가 치아 뿌리가 일부 드러남

  • 침을 흘리는데 침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 입이나 볼 부위를 아파하며 앞발로 자주 만지는 행동

  • 음식 씹는 것을 불편해하고 한쪽으로만 씹거나 먹는 양 감소

  • 평소보다 그루밍(털 관리)을 잘 하지 않고 식욕 부진 및 체중 감소

이러한 증상이 보인다면 고통이 상당한 상태일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지속적인 구취나 잇몸 출혈은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치주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구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먹는 습관 변화나 입 냄새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는 심한 통증이 와도 먹는 것을 완전히 멈추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호자가 세심하게 관찰해야 조기에 이상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원인: 고양이 치주질환의 주된 원인은 치태(플라크)치석 축적입니다. 음식물 찌꺼기와 구강 내 세균이 섞여 치아 표면에 끈적한 치태를 형성하고, 이 치태가 제거되지 않으면 점차 단단한 치석으로 굳습니다. 특히 집에서 사료만 먹는 실내 고양이는 야생에서처럼 뼈나 생고기를 씹으며 치아를 자연스럽게 닦을 기회가 없어 치석이 더 쉽게 쌓입니다.

치석이 치아와 잇몸 사이에 끼면 잇몸에 염증을 일으켜 치은염이 되고, 염증이 진행되면 잇몸 조직과 치아를 지지하는 뼈까지 파괴되어 치주염으로 악화됩니다.

치주질환 외에도 만성 구내염은 면역 반응 이상으로 잇몸과 구강에 광범위한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치아흡수성 병변은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치아가 내부부터 녹아버리는 질환입니다. 이런 질환들은 모두 치아 건강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위험성: 치주질환을 방치하면 고양이의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잇몸 통증과 치아 흔들림으로 먹는 데 어려움을 겪어 영양 상태가 나빠지고, 심하면 치아가 빠지기도 합니다. 고통 때문에 고양이가 활동성을 잃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은 물론입니다.

더 큰 위험은 구강 내 염증과 세균이 전신으로 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치주염을 치료하지 않고 두면 잇몸의 세균이 혈관을 통해 심장, 신장, 간 같은 주요 장기에 침투하여 전신 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실제로 치주질환이 있는 고양이는 심장병이나 신부전 등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또한 치아흡수성 병변의 경우 진행된 치주질환이 한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 병변은 고양이에서 가장 흔한 치아 상실 원인이 될 만큼 치아를 심각하게 손상시킵니다. 요약하면, 고양이의 구강질환은 단순한 입 냄새나 치아 문제를 넘어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초기에 발견하여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양이 치아관리 방법, 노하우

60,000 + 무료 국내 고양이 & 고양이 이미지 - Pixabay

고양이의 치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예방적 관리가 핵심입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꾸준한 구강 위생 관리가 질환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아래에 고양이 치아를 관리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노하우를 정리했습니다:

  • 매일 양치질 습관: 가능하면 하루 한 번 고양이의 이를 닦아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고양이 전용 칫솔과 치약을 사용하여 부드럽게 칫솔질합니다.
    사람용 치약에는 불소 등 고양이에게 해로운 성분이 있으므로 절대 사용하지 말고, 반드시 반려동물 전용 치약을 쓰세요. 처음에는 고양이가 칫솔질을 거부할 수 있으니 손가락에 고양이 치약을 묻혀 치아와 잇몸에 살짝 발라주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맛있는 치약을 먹는 경험을 통해 양치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점차 칫솔이나 가제(gauze)로 치아를 문지르는 단계로 진행하면 좋습니다. 어릴 때부터 양치질에 익숙해지도록 훈련하면 성묘가 된 후에도 구강 관리가 훨씬 수월합니다.

  • 올바른 도구 사용: 시중에 고양이용 칫솔(손가락에 끼우는 타입 등)과 치아 닦는 거즈 등이 다양하게 나와 있으니 고양이가 편안해하는 도구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부드러운 모의 칫솔이나 손가락 칫솔을 사용하면 잇몸을 다치게 하지 않고 닦아줄 수 있습니다. 양치 시간에는 고양이가 긴장하지 않도록 차분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짧게 끝낸 후엔 간식이나 칭찬으로 보상하여 긍정적인 경험으로 인식시키세요.

  • 치아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장난감: 평소 건식 사료를 먹이면 치아에 약간의 마찰을 주어 치태 형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너무 부드러운 습식 사료나 간식만 지속적으로 주는 것은 치아에 잔여물이 더 잘 남아 치석이 쌓이기 쉬우므로, 건식과 습식을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시중에는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덴탈 간식이나 씹는 장난감이 있습니다. 고양이가 좋아한다면 이런 덴탈 간식/장난감을 활용하는 것도 치아 관리에 보조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너무 딱딱한 뼈나 사료는 치아에 균열이나 치아 골절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정기적인 검진과 스케일링: 집에서 아무리 관리해도 이미 형성된 치석은 전문적인 처치 없이는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고양이의 입안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면서 치석이 보이거나 잇몸 상태가 나빠지면, 빠르게 전문가의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주질환은 초기에는 겉으로 심각해 보이지 않아도 전문 장비로 검사하면 깊은 곳에 염증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 진료를 통해 필요시 스케일링(치석 제거)이나 발치 등의 처치를 받으면 고양이의 구강 건강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1년에 한 번 정도 동물병원에서 구강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하며, 중년 이상 고양이나 구강질환 병력이 있는 고양이는 더 자주 검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케일링이나 치과 치료는 반드시 전신마취 하에 진행되므로 고양이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전문 의료진과 상의하여 결정합니다. 치료 후에는 수의학적 지식이 있는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홈케어를 꾸준히 해주는 것이 재발 방지에 중요합니다.

  • 구강 상태 관찰과 케어: 보호자는 고양이의 입 주변을 평소에 관심 있게 살펴보는 습관을 들입니다. 고양이가 하품할 때 치아나 잇몸의 색깔, 치석 유무를 체크하고, 먹는 방식이나 식욕에 변화가 없는지 관찰하세요.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면 집에서 양치질 강화 등으로 악화를 막을 수 있고, 필요하면 초기에 치료를 받아 심각한 진행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강 상처나 입안 궤양(구내염 징후)이 보일 때도 빨리 조치해야 합니다. 집에서 케어하기 어려운 단계라고 느껴지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문제를 초기에 관리하면 고양이도 통증 없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고, 보호자도 반려묘의 건강한 모습을 오래 지켜볼 수 있을 것입니다.

고양이 치아 관리는 하루아침에 완벽해지지 않지만, 작은 노력의 누적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조기 대응입니다. 평소에 정성껏 치아 관리를 해주고 정기 검진을 받으면, 고양이의 치아와 잇몸 건강을 지키고 치주질환으로 인한 고통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궁금증이나 문의 사항은 하단의 광주약국 공식 카카오채널에서 받고 있습니다. 하단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카카오톡채널 – 광주약국

▶ 광주약국의 다른글 읽어보기

[2025] 고양이 예방접종 종류와 시기 순서 총정리 – 필수 백신 가이드
[2025] 고양이 외부구충제 비교 – 실내 고양이도 외부구충제가 필요합니다
[2025] 고양이 치주질환 증상과 원인, 그리고 치아 관리 방법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