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예방접종은 반려묘 건강에 꼭 필요합니다. 새끼 고양이의 필수 예방백신 종류와 접종 시기 및 순서를 생후 주차별로 알아보고, 실내 고양이도 예방접종이 필요한지, 부작용은 무엇인지 FAQ로 해결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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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필수 예방접종: 종류와 접종 시기 및 순서 가이드
반려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고양이들도 사람처럼 어릴 때부터 정해진 백신을 맞아 위험한 질병을 미리 예방해야 합니다. 특히 고양이는 치명적인 전염병에 취약하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백신을 맞혀야 면역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고양이 필수 예방접종의 종류와 생후 시기별 접종 순서를 알아보고, 자주 묻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고양이 예방접종 종류와 접종 시기 (순서)
필수 예방접종의 종류와 중요성
고양이에게 권장되는 필수 예방접종에는 세 가지 주요 전염병에 대한 백신이 포함됩니다. 범백혈구 감소증, 고양이 허피스 바이러스, 고양이 칼리시 바이러스에 대비한 백신으로, 보통 한 번의 종합백신으로 함께 접종됩니다.
이 중 범백혈구 감소증(일명 고양이 범백)은 가장 치명적인 질병으로, 어린 고양이가 걸릴 경우 치사율이 9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합니다. 다행히도 이러한 질병들은 적기에 예방주사를 맞히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광견병 백신도 매우 중요합니다. 광견병은 사람과 동물이 모두 걸릴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기 때문에, 고양이에게도 법적으로 또는 사실상 필수 예방접종으로 간주됩니다. 고양이가 실내에서 생활하더라도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광견병 예방백신을 맞혀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밖에 고양이 백혈병 백신(FeLV)과 고양이 면역결핍 바이러스 백신(FIV) 등이 있는데, 이런 백신들은 비필수 예방접종으로 분류되며 고양이의 생활환경이나 위험도에 따라 전문가의 판단 하에 접종합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 백혈병은 심각한 전염병이지만 주로 고양이끼리 접촉으로 전파되므로 실내에서 단독으로 지내는 고양이는 필수는 아니며, 여러 마리 고양이를 키우거나 실외 활동이 있는 경우에 접종을 권장합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어린 고양이일 때 이러한 백혈병 백신을 함께 접종하여 면역력을 갖춰주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새끼 고양이 예방접종 스케줄 (생후 주차별)
어린 새끼 고양이의 예방접종은 생후 약 8주부터 시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태어날 때 어미로부터 받은 면역 항체가 생후 몇 주 이후로 감소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늦어도 12주령 이전에는 첫 예방접종을 시작해야 합니다. 첫 접종을 시작한 후에는 3~4주 간격으로 추가 접종을 해줘야 항체 형성이 제대로 이루어집니다. 아래는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새끼 고양이의 기본 예방접종 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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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예방접종 (생후 8~9주): 고양이 종합백신 1차 접종을 시행합니다. 이 백신을 통해 범백혈구감소증, 허피스, 칼리시 등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대한 첫 면역을 형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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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예방접종 (생후 12주 전후): 1차 접종 후 약 3주가 지난 시점에 종합백신 2차 접종을 실시합니다. 첫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을 강화하고, 항체가 더 늘어나도록 해주는 단계입니다. 이 때 고양이 백혈병 백신 1차도 함께 접종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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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예방접종 (생후 15~16주): 종합백신 3차 접종을 합니다. 이 시기에는 고양이의 면역체계가 성숙해지므로 마지막 종합백신을 통해 충분한 항체를 확보합니다. 광견병 백신도 일반적으로 이 시기에 추가로 접종하여 기본 접종을 마무리합니다. (광견병 백신은 생후 12주가 지난 후부터 맞힐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3차 때 함께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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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사항) 고양이 백혈병 백신: 앞서 언급한 대로, 생활환경에 따라 고양이 백혈병(FeLV) 예방접종을 추가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보통 생후 8주경에 1차, 3~4주 후 2차로 총 2회 접종해야 충분한 면역이 생깁니다. 이 백신은 필수는 아니지만, 전문가들은 야외 출입이 있거나 다른 고양이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경우 꼭 접종할 것을 권장합니다.
위 스케줄에 따라 1차부터 3차까지 기초 예방접종을 완료하면, 대부분의 치명적인 전염병에 대한 1차 면역이 형성됩니다. 만약 보호자가 6주령처럼 아주 이른 시기에 입양하여 키우는 경우에는 동물병원 전문가와 상의하여 67주에 첫 접종을 시작하고 총 34회의 접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마지막 종합백신 접종을 생후 15~16주 이후에 진행하여 충분한 면역을 얻는 것입니다. 한편, 처음 접종을 시작하는 시기가 많이 늦어진 고양이(예를 들어 4~5개월 이상 된 경우)라면 종합백신 2회 접종과 광견병 1회 접종만으로 기초접종을 완료하기도 합니다. 즉, 고양이의 연령에 따라 접종 횟수와 간격을 조정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일정은 전문가와 상담하여 결정하면 됩니다.
성묘의 예방접종 및 추가접종 주기
새끼 때 기본 접종을 모두 마쳤다면 그 면역이 평생 가는 것은 아닙니다. 시간의 경과에 따라 항체 수치는 감소하기 때문에 추가접종(부스터 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보통 1년에 한 번씩 고양이 예방백신을 추가 접종할 것을 권장합니다. 즉, 종합백신과 광견병 백신을 매년 정기적으로 맞혀 주는 것입니다. 이는 사람으로 치면 정기 건강검진을 받는 것과 비슷한 개념으로, 매년 백신을 업데이트함으로써 고양이가 질병에 걸릴 위험을 낮춰줍니다.
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항체가 검사를 통해 고양이의 면역 형성 여부를 확인한 후 접종 시기를 조정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실내에서만 지내는 고양이라면 매년 백신을 맞히기 전에 혈중 항체 형성 여부를 검사한 뒤, 충분한 항체가 있다면 접종을 연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은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며, 대부분의 경우 정해진 주기에 추가 예방접종을 꾸준히 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특히 국내의 경우 전체적인 고양이 예방접종률이 높지 않은 편이어서 전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으므로, 집사님께서도 성묘가 된 이후에도 예방접종을 거르지 말고 챙기는 것을 권합니다.
한편, 어릴 때 예방접종을 하지 못한 채 성묘가 된 고양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경우에도 예방접종을 시작하는 것이 늦었다고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처음 접종하는 성묘의 경우, 앞서 언급한 대로 종합백신을 3~4주 간격으로 2회 맞히고 광견병 백신을 1회 접종하면 기본 면역을 갖출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마찬가지로 매년 추가접종을 하여 면역력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이미 어린 시절 접종을 받았던 고양이라도 성묘가 된 후 접종 이력이 몇 년간 공백이 있었다면, 다시 기본 접종을 처음부터 해야 할 수도 있으니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예방접종 FAQ
Q1. 새끼 고양이 예방접종은 언제 시작하고 몇 차까지 해야 하나요?
A. 일반적으로 생후 8주 정도에 첫 예방접종을 시작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너무 이르게 태어난 지 45주 만에 접종을 하면 어미에게서 받은 면역효과가 방해될 수 있어 보통 8주령 전후를 적절한 시기로 봅니다. 첫 접종 후에는 3주 간격으로 총 3차 접종까지 진행하여 새끼 고양이의 기초 면역을 완성합니다.
예를 들면 89주에 1차, 12주경에 2차, 15~16주에 3차 예방접종을 하게 됩니다. 이때 마지막 접종 시기에 광견병 예방주사도 함께 맞혀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 예방접종 시작은 늦어도 12주령 이전에는 시작해야 하며, 접종 간격은 담당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Q2. 집에서만 키우는 실내 고양이도 예방접종을 해야 하나요?
A. 네, 실내에서만 지내는 고양이도 예방접종이 꼭 필요합니다. 집밖 생활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전염병 위험이 0인 것은 아닙니다. 치명적인 바이러스는 보호자의 의류나 신발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올 수도 있고, 창문을 통한 모기나 곤충, 혹은 예기치 못한 탈출 등의 상황으로 노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고양이 예방접종률이 아직 높지 않아 바이러스가 완전히 통제되지 못했기 때문에, 실내 고양이도 치명적인 전염병으로부터 절대 안전하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실내묘일수록 오히려 예방접종을 꼼꼼히 해서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예방접종은 고양이를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이므로 반드시 챙겨주세요.
Q3.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는 무엇이 있나요?
A. 대부분의 경우 고양이 예방주사를 맞혀도 심각한 부작용은 드뭅니다. 다만 경미한 부작용으로는 접종 후 하루 이틀 정도 미열이 나거나 처져서 힘이 없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일부 고양이는 주사 부위가 약간 부어오르거나 통증이 있어서 예민하게 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가벼운 증상들은 대개 1~2일 내로 저절로 좋아지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드물지만 알레르기 반응과 같은 심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요. 만약 호흡곤란, 심한 구토나 설사, 얼굴 부기 등 평소와 다른 심각한 증상이 보인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연락하여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다행히 이런 심한 부작용 사례는 매우 희박하므로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방접종 후에는 고양이를 잘 관찰하고, 평소와 달리 이상 징후가 없는지 하루 이틀 정도 체크해주시면 됩니다. 대부분은 고양이가 약간 축 처져 쉬는 모습을 보이다가 금세 회복하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Q4. 성묘도 매년 추가 예방접종(부스터 샷)을 해야 하나요?
A. 네. 기본 접종을 마친 고양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면역 효과가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추가접종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1년에 한 번씩 종합백신과 광견병 백신을 재접종할 것이 권장됩니다.
이를 통해 고양이가 지속적으로 충분한 면역력을 갖추도록 해주는 것이죠. 다만, 고양이의 건강 상태나 나이에 따라 접종 주기가 조정될 수도 있습니다. 일부 보호자들은 매년 접종 대신 항체가 검사를 통해 항체 유지 상태를 확인한 후, 필요할 때만 접종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이전 접종 후 일정 기간이 지났는데도 항체가 충분하다면 접종 시기를 조금 늦출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접종 주기를 변동하는 결정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여 이루어져야 합니다. 대부분의 집사님들께는 정해진 1년 주기로 추가접종을 꾸준히 하는 안전한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특별한 부작용 걱정 없이 고양이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기 때문입니다.
Q5. 고양이 백혈병 백신은 꼭 맞는 게 좋나요?
A. 고양이 백혈병(FeLV) 백신은 상황에 따라 맞히는 것이 권장되는 예방접종입니다. 모든 고양이에게 필수로 요구되는 백신은 아니지만, 여러 마리의 고양이를 함께 키우는 경우나 고양이가 외부 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엔 맞히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는 주로 고양이 간의 밀접 접촉이나 공동 식기 사용 등을 통해 전파되는데, 한 번 감염되면 치료가 어렵고 생명에도 위협이 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다행히 예방백신이 나와 있기 때문에 위험 환경에 있는 고양이라면 백신을 통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실내 단독으로 지내는 고양이의 경우 감염 위험이 낮아 필수 접종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만약을 대비해 어린 새끼 때 백혈병 백신을 기본 접종에 포함시키는 병원도 많습니다. 이는 고양이가 성장하면서 예상치 못하게 다른 고양이와 접촉할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백혈병 백신은 고양이의 생활환경과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전문가와 상의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위험성이 있는 환경이라면 맞혀 두는 것이 안전하며, 실내 생활만 한다면 선택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양이 필수 예방접종의 종류와 시기, 순서에 대해 알아보고 예방접종과 관련된 궁금증까지 해결해 보았습니다. 우리 고양이가 오래도록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계획적인 예방의료가 필요합니다. 예방접종은 반려묘의 건강을 지키는 첫 걸음인 만큼, 보호자분들께서는 놓치는 접종은 없는지 늘 꼼꼼히 챙겨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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