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전염성 기관지염인 켄넬코프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백신 접종입니다. 켄넬코프 증상과 위험성, 브론카이신 백신의 작용 원리와 접종 시기, 자가접종 요령 및 부작용 대처까지 쉽게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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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켄넬코프 예방 백신 ‘브론카이신’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켄넬코프라는 질병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강아지의 감기라고도 불리는 켄넬코프는 강아지에게 심한 기침을 유발하는 매우 흔한 호흡기 전염병으로,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강아지의 건강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브론카이신 백신을 통해 켄넬코프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켄넬코프의 원인과 증상, 위험성부터 예방 백신 브론카이신의 작용 원리와 접종 방법, 그리고 집에서 백신을 접종할 때의 팁과 부작용 대처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켄넬코프: 원인과 증상, 그리고 위험성

켄넬코프(Kennel Cough)는 정식 명칭이 개 전염성 기관지염인 질환으로, 여러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병태생리학적으로 보면 바이러스(예: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나 세균(보데텔라 브론키셉티카 등)이 강아지의 기관과 기관지를 감염시켜 염증을 일으킴으로써 증상이 나타납니다. 공기 중의 비말(침방울)이나 직접 접촉, 오염된 물체 등을 통해 전파되어 전염력이 매우 높습니다.

켄넬코프에 걸린 강아지는 사람 감기와 비슷하면서도 특유의 증상을 보입니다. 주요 증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갑자기 컥컥거리거나 “켁켁”대는 마른기침이 지속됨 (흥분하거나 운동 후 특히 심해질 수 있습니다).

• 기침 후 구토를 할 것처럼 헛구역질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맑은 콧물이나 재채기 등의 가벼운 호흡기 증상이 초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증상이 심해지면 식욕 저하, 무기력증(활력 감소), 발열(고열) 등이 동반됩니다.

•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기관지염이 폐렴으로 진행되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켄넬코프는 경증이면 며칠 내 자연히 호전되기도 하지만, 특히 어린 강아지나 노령견, 면역력이 약한 개체는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이 질환은 전염성이 높아 다른 강아지들에게 빠르게 확산될 수 있으므로, 한 마리만 걸려도 주변의 강아지들까지 위험해집니다.

따라서 켄넬코프 예방이 매우 중요하며, 초기 증상이 보인다면 다른 반려견과 격리시키고 신속히 대처해야 합니다. 켄넬코프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백신 접종이며, 이를 통해 우리 강아지를 이 질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습니다.

브론카이신 백신: 작용 원리와 접종 시기 및 방법

브론카이신(Bronchicine) 백신은 강아지 켄넬코프를 예방하기 위한 전문 백신으로, 켄넬코프의 주요 원인균인 Bordetella bronchiseptica(보데텔라 브론키셉티카) 항원을 이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이 백신은 해당 세균을 불활화시켜 면역에 필요한 항원만 추출한 뒤 정제한 것으로, 부작용이나 독성을 일으키는 성분은 제거하여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브론카이신과 같은 백신을 접종하면 강아지 몸 속에서 항체 형성을 유도하여 이후 실제 균에 노출되었을 때 질병에 걸리지 않거나 증상을 경미하게 만들어 주는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방백신이지 치료제가 아니라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접종 시기: 브론카이신은 강아지가 생후 8주 이상 되었을 때부터 접종할 수 있습니다. 초기 면역 형성을 위해 2회에 걸쳐 기초접종을 하는데, 첫 번째 접종 후 2~4주 간격을 두고 한 번 더 접종해야 충분한 효과가 생깁니다.

일반적으로 강아지 종합백신 3차와 4차 시기에 켄넬코프 백신을 함께 맞히며, 이후에는 매년 1회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해서 면역력을 지속시키는 것이 권장됩니다. 아래는 권장되는 브론카이신 접종 일정입니다:

1. 초기 1차 접종: 생후 8주 이상 된 건강한 강아지에게 첫 번째 브론카이신 백신을 접종합니다.

2. 초기 2차 접종: 1차 접종 후 2~4주 뒤 두 번째 백신을 접종하여 면역을 보강합니다. (강아지 예방접종 스케줄로 보면 보통 3차, 4차 때 실시)

3. 정기 추가 접종: 이후에는 매년 1회씩 브론카이신을 재접종하여 면역 효과를 유지합니다.

이러한 권장 주기에 맞춰 예방접종을 해야 충분한 항체 형성과 지속적인 면역이 확보됩니다. 만약 성견이 처음 이 백신을 맞는 경우에도 2회 기초 접종을 하고 매년 보강하는 방식은 동일합니다.

접종 방법: 브론카이신은 주사제 형태의 백신으로, 반드시 피하주사로 투여해야 합니다. 한 번 접종하는 용량은 1mL이며, 대형견이나 소형견 모두 동일한 용량을 맞습니다.

보통 강아지의 어깨나 목 뒷부분 피부 아래에 주사하며, 주사 부위를 알코올 등으로 소독한 후 백신을 놓습니다. 백신은 사용 전에 가볍게 흔들어 내용물을 균일하게 섞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전후로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달래주며 편안한 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의사항: 예방접종은 반드시 건강한 강아지에게만 시행해야 합니다. 현재 강아지가 열이 있거나 설사, 구토 등 컨디션이 나쁘다면 상태가 좋아진 후에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임신 중인 반려견에게는 백신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브론카이신은 비교적 안전한 백신이지만, 몸집이 작은 소형견의 경우 드물게 접종 후 컨디션 저하나 접종 부위 통증 등의 예민한 반응을 보일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 깊게 살펴봐 주세요.

예방접종 후에는 강아지를 안심시키면서 상태를 관찰하여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브론카이신 자가접종 FAQ: 자가 투여 방법과 부작용 대처

Q: 브론카이신 백신을 집에서 직접 접종할 수 있나요?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A: 브론카이신을 보호자가 자가접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위생과 안전에 유의하면서 진행해야 합니다. 직접 접종하기가 부담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동물병원에서 접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그래도 집에서 직접 놓아주고 싶다면, 다음의 사항들을 지켜주세요:

1. 백신 및 도구 준비: 백신은 미리 냉장 보관하여 오염되지 않도록 합니다. 사용 직전 냉장에서 꺼내어 실온으로 약간 온도를 높인 뒤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회용 멸균 주사기와 새로운 주사 바늘을 준비하고, 사용 전 백신 약병을 가볍게 흔들어 내용물을 잘 섞습니다.

2. 강아지 건강 상태 확인: 접종하려는 강아지가 현재 건강한지 확인합니다. 열이 나거나 아파 보이면 그 날은 접종하지 말고 회복 후로 미룹니다. 임신한 강아지나 8주 미만의 어린 강아지에는 접종하지 않습니다.

3. 접종 실시: 강아지가 편안하게 느끼도록 안심시킨 후, 백신을 피하로 주사합니다. 보통 목 뒤나 어깨 피부를 한 손으로 살짝 집어들어 주사할 주름을 만든 뒤, 다른 손으로 주사 바늘을 피부 아래에 비스듬히 넣고 1mL 전량을 천천히 주입합니다. 주사 부위의 털을 미리 소독용 알코올로 적신 솜으로 닦아 깨끗이 한 후 주사하면 더욱 위생적입니다.

4. 접종 후 관리: 백신 주입이 끝나면 바늘을 조심스럽게 빼고, 주사한 자리를 살짝 눌러 약물이 새어나오지 않게 합니다. 그리고 강아지를 칭찬해 주거나 간식을 주어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접종 직후 흥분하거나 뛰지 않도록 잠시 안고 있어도 좋습니다.

5. 이상 반응 관찰: 접종 후에는 최소 20~30분 정도 강아지 상태를 지켜보며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집에서 접종했다면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하는데요, 호흡곤란이나 심한 구토 등 심각한 부작용 징후가 없는지 옆에서 체크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지키면 집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해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긴장될 수 있지만, 강아지와 보호자 모두 차분하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브론카이신 접종 후 부작용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대부분의 경우 브론카이신 백신은 큰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지나갑니다. 그러나 백신 접종 후 강아지에게 드물게 몇 가지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미한 부작용으로는 접종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통증이 있을 수 있고, 미열이나 평소보다 처지는 모습(조금 축 처짐)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가벼운 증상들은 보통 하루 이틀 내로 자연스럽게 사라지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강아지가 편히 쉴 수 있도록 해 주고, 물과 사료를 잘 먹는지 지켜봐 주세요. 접종 부위가 부은 경우 깨끗한 수건으로 해당 부위를 살짝 찜질해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편, 매우 드문 확률로 발생하는 심각한 부작용도 있습니다. 만약 접종 직후 강아지가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면 이는 응급상황입니다.

증상으로는 얼굴이나 주둥이가 붓는 현상, 호흡곤란(숨을 잘 못 쉬는 경우), 심한 구토나 설사, 갑작스런 허약감이나 쓰러짐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과민반응(아나필락시스 쇼크) 증세가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전문가의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다행히도 이처럼 심각한 부작용은 극히 드물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브론카이신 접종을 잘 견디며 특별한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보호자님께서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접종 후 반려견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이상이 있다면 곧바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접종 직후 30분 정도는 강아지 곁을 지키며 상태를 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브론카이신과 같은 켄넬코프 예방 백신을 정기적으로 접종하면 우리 강아지가 전염성 기관지염으로부터 큰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켄넬코프는 예방이 최선인 질병인 만큼, 사랑하는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 백신 접종 일정을 잘 지켜주세요. 올바른 정보와 준비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면 소중한 반려견과 더욱 안심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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