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연고 개시딘 vs 후시딘, 성분 차이와 강아지에게 안전한 사용법은? [2025]

강아지 피부 상처에 어떤 연고를 발라야 할까요? 강아지 연고 ‘개시딘’의 성분과 효과, 사람용 ‘후시딘’과의 차이, 그리고 반려견에게 안전한 사용 방법을 전문가의 의견을 토대로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수역 14번 출구에 위치한 광주약국입니다.

1) 강아지 전용 연고 ‘개시딘’의 성분별 약리기전, 효과, 특징 소개

강아지 전용 연고 개시딘은 반려견의 피부감염 치료를 위해 개발된 항생제 연고입니다. 퓨시드산(fusidic acid)과 베타메타손(betamethasone)이라는 두 가지 주요 성분으로 이루어진 복합 연고인데요. 퓨시드산은 세균의 단백질 합성을 방해하여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항생제입니다​.

특히 고름을 유발하는 포도상구균 같은 세균성 피부염(농피증)에 효과가 좋아 상처 부위의 염증과 감염을 치료하는 데 쓰입니다. 베타메타손은 강한 스테로이드 성분으로, 염증을 줄이고 피부의 가려움증을 빠르게 완화해 줍니다​. 이 두 성분 덕분에 개시딘을 바르면 상처 주변의 세균을 제거함과 동시에 붉은 기나 부어오른 염증, 가려움 등을 가라앉혀 상처 치유를 도와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개시딘은 강아지 피부에 맞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 피부용 연고인 후시딘과 달리 베타메타손(스테로이드)을 함유하고 있고, 항생제 성분 퓨시드산의 함량도 적절하게 조절되어 있습니다​ 인체용 후시딘 연고에는 퓨시드산이 1g당 20mg 들어있지만, 개시딘에는 1g당 5mg만 들어있습니다​. 이는 강아지의 피부 조직에 맞춘 용량으로, 더 얇고 민감한 강아지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한 것입니다.

또한 일부 개시딘 제품에는 해충 기피제가 첨가되어 있어, 연고를 바른 부위에 파리나 모기 같은 해충이 달라붙는 것을 막아주는 부가적인 장점도 있습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상처 부위의 국소 사용을 돕는 수준이며, 해충을 쫓는 목적만으로 전신에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개시딘의 효과로는 세균으로 인한 피부 상처의 염증, 붉어짐, 고름, 냄새, 가려움 등의 증상을 완화하고 감염을 치료하는 것이 꼽힙니다​예를 들어 강아지가 긁어서 상처 난 부위에 세균이 번져 덧난 경우나, 털이 있는 피부에 작은 농포(고름집)가 생기는 농피증 등에 개시딘을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연고를 바르면 상처 부위가 촉촉하게 보호되면서 항생제가 작용해 세균 성장을 막고, 스테로이드 작용으로 강아지가 상처를 덜 간지러워하게 되어 상처를 긁는 행동도 줄일 수 있습니다.

사용 방법도 기억해두세요. 개시딘은 국소용 외용제로 상처가 난 겉 피부에만 발라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2번씩 얇게 발라주며, 최소 5일간은 꾸준히 사용해야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상처가 다 나은 것처럼 보여도 바로 사용을 중단하지 말고, 호전된 후에도 2일 정도 더 발라주고 치료를 마무리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데 좋습니다​. 다만 치료 기간은 7일을 넘기지 않도록 합니다​.

강한 스테로이드가 들어 있어 장기간 사용할 경우 피부가 얇아지거나 호르몬 이상 등의 부작용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3일 정도 발랐는데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된다면,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주의할 점은, 개시딘은 세균성 감염에만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강아지 피부 문제가 곰팡이(진균) 감염이나 알레르기성 피부염이라면 이 연고로는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또 눈 주위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열린 깊은 상처에 함부로 바르는 것도 피합니다.

열린 상처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일시적으로 가려움은 줄어들 수 있지만, 오히려 상처 치유가 더디게 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특징과 사용법을 잘 지킨다면, 개시딘은 강아지 피부 상처 치료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연고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인체용 의약품 ‘후시딘’을 강아지에게 사용하면 안되는 이유

사람들이 상처가 났을 때 많이 사용하는 후시딘 연고(퓨시드산 연고)를 강아지에게 발라도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권장되지 않습니다. 후시딘은 사람 피부 상처의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한 인체용 항생제 연고로, 주성분은 앞서 소개한 퓨시드산(fusidic acid)입니다. 항염 효과를 내는 스테로이드 성분은 함유되어 있지 않은 제품이지요. 사람에게는 긁힌 상처나 종기, 농가진 같은 피부염 치료에 유용하지만, 강아지에게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함유 성분의 농도 차이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사람용 후시딘 연고에는 퓨시드산이 1g당 20mg 들어있어 강아지용 개시딘의 4배 농도에 달합니다​.  사람 피부에는 적절한 농도일지 모르지만, 피부층이 얇은 강아지 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 있는 높은 함량입니다.

강아지 피부는 사람보다 pH가 중성에 가깝고(개 약 pH 5.57.2, 사람 약 pH 4.56.0) 피부의 각질층 두께도 훨씬 얇습니다​. 그래서 사람에게 맞춘 연고를 강아지에게 바르면 피부에 발적(빨갛게 붓는 증상)이나 자극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강아지 피부는 사람과 구조와 산도가 달라서 사람 약을 그대로 쓰면 안 된다”고 조언합니다​. 마치 사람 샴푸나 비누를 강아지에게 쓰면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둘째, 치료 효과의 차이입니다. 후시딘 연고에는 항생제만 들어 있고 항염·진정 성분이 없기 때문에, 강아지 상처에 발라도 가려움증이나 염증을 진정시켜주지 못합니다. 강아지는 상처 부위가 간지러우면 핥거나 물어뜯어 연고를 없애버릴 수도 있고, 계속 긁어서 상처를 더 심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사람 피부라면 별 문제 없을 작은 상처라도 강아지에게는 2차 감염으로 번지기 쉽기 때문에, 초기에 염증과 가려움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시딘처럼 스테로이드가 같이 들어있는 연고는 이러한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지만, 후시딘만으로는 강아지의 피부 증상을 충분히 케어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이미 강아지가 많이 긁어서 피부가 붉게 부어있거나 진물까지 나는 상황이라면, 항생제와 함께 항염 성분이 필요합니다. 이 때 사람용 후시딘을 바르면 약을 발라도 강아지가 계속 가려워할 수 있고, 연고를 핥아먹어버리거나 상처를 악화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셋째, 안전성과 승인 문제입니다. 후시딘은 사람용으로 승인된 의약품이라, 동물에 대해서는 충분한 안전성 데이터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 약을 반려동물에게 임의로 투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데요, 경우에 따라 약 성분이 동물의 간이나 신장에 무리를 줄 수도 있고,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비록 퓨시드산 자체는 사람과 동물 모두에서 쓸 수 있는 항생제 성분이지만, 후시딘 연고 전체가 강아지에게 최적화된 제형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3) 약품 관련 FAQ

Q1. 강아지에게 사람용 후시딘을 발라도 되나요?
A: 전문가들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강아지 피부는 사람과 달라서 후시딘 같은 인체용 연고를 바르면 자극이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후시딘에는 강아지 피부염 증상을 진정시킬 성분이 없어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갑자기 상처가 생겼다고 집에 있는 사람 연고를 바르기보다는, 상처 부위를 깨끗이 세척한 후 동물병원에서 상담을 받거나 동물전용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입니다.

Q2. 개시딘 연고는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요?
A: 개시딘은 주로 세균에 감염된 피부 상처나 농피증에 사용합니다. 상처 주변이 붉게 부어오르고 고름이나 진물이 나오는 경우에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사용 전에 상처 부위를 깨끗한 식염수 등으로 닦아 내고 건조시킨 후, 하루 2번 얇게 도포하세요​. 최소 5일간은 꾸준히 바르고, 상처가 나아져도 바로 중단하지 말고 2일 정도 더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일주일 이상은 연속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3일 정도 발랐는데도 호전이 없으면 사용을 멈추고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Q3. 연고를 바르면 강아지가 핥아버리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강아지가 연고를 핥아먹으면 약효가 떨어지고 배탈이 날 우려도 있습니다. 연고를 바른 뒤에는 해당 부위를 강아지가 못 핥도록 넥카라(엘리자베스 칼라)를 씌워주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소형 강아지라면 깨끗한 옷이나 붕대로 상처 부위를 가볍게 감싸는 방법도 있지만, 환부가 통풍이 안 되면 안 좋으므로 잠깐씩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소량을 핥았다고 해서 크게 당황할 필요는 없으나, 연고 성분이 입에 닿지 않도록 예방해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연고 바르는 시간을 먹이거나 간식을 주는 시간에 맞춰서, 강아지가 간식 먹느라 바른 연고를 신경 쓰지 않도록 유도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Q4. 모든 상처에 개시딘을 발라도 되나요?
A: 그렇지는 않습니다. 개시딘은 항생제+스테로이드 복합 연고이므로,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는 상처에 사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작은 긁힘이나 깨끗한 찢어진 상처에는 굳이 항생제 연고를 바르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처에는 집에서 상처를 소독하고 지켜보는 정도로도 낫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상처가 덧나서 고름이 보이거나 피부염으로 가려워서 긁은 자국이 난 경우에는 개시딘 같은 연고가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곰팡이성 피부염이나 기생충으로 인한 피부 질환에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원인을 모르는 피부질환에 함부로 연고를 바르기보다는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황에 맞게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강아지 건강에 가장 좋습니다.

Q5. 개시딘 연고는 어디에서 구할 수 있고, 가격은 어느 정도인가요?
A: 개시딘은 동물전용 의약품이므로 동물병원이나 동물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사람 약국 중에서도 동물 의약품을 취급하는 곳이 있으니, 가까운 동물약국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처방전 없이 구매가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병변을 정확히 확인한 후 구입하는 것이 좋겠죠. 가격은 판매처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사람용 후시딘보다 비싸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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