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관절염이나 수술 후 통증 완화를 위한 소염진통제 ‘프레비콕스’에 대해 알아보세요. 작용 기전부터 복용법, 주의사항까지 반려견 보호자를 위한 친절한 해설을 제공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수역 14번 출구에 위치한 광주약국입니다
반려견의 통증 관리를 위해 많이 사용하는 프레비콕스 츄어블정(Previcox)은 어떤 약일까요? 이 글에서는 프레비콕스의 주성분인 피로콕시브(firocoxib)의 작용 기전과 특징, 프레비콕스 제품 정보와 사용법, 그리고 자주 묻는 질문(FAQ)에 대한 답변까지 강아지 보호자님께서 알아두시면 좋은 내용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강아지 소염진통제 피로콕시브의 약리기전과 특징
피로콕시브는 강아지 전용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로,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체내에서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에 관여하는 COX-1과 COX-2라는 두 효소 중에서, 피로콕시브는 COX-2만 선택적으로 차단합니다. COX-2는 염증 반응과 통증, 발열 등에 관여하는 효소이기 때문에 이를 억제하면 통증과 염증이 줄어듭니다. 반면 COX-1은 위장 보호, 신장 기능 유지 등에 중요한 효소인데, 피로콕시브는 COX-1에는 영향을 거의 주지 않으므로 위장 장애와 같은 부작용이 비교적 적게 발생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경구로 투여했을 때 피로콕시브는 약 90분 내에 혈중 농도가 최고치에 도달하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약효가 24시간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만 투여해도 되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급성 통증과 만성 통증 모두에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골관절염(관절염)으로 인한 만성 통증 관리에 널리 쓰입니다. 그 외에도 수술 후 통증이나 디스크로 인한 통증 완화 등 다양한 강아지의 통증 및 염증 치료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피로콕시브의 주요 장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선택적 COX-2 억제: 통증 완화에 필요한 COX-2만 표적으로 하여 위장 장애 등의 부작용이 적은 편입니다. 특히 노령견에서도 기존 소염진통제보다 신장 등에 대한 부담이 적어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지속적 효과와 편의성: 한 번 투여로 하루 종일 효과가 지속되므로 하루 1회 투약으로 충분합니다. 보호자 입장에서도 투약 빈도가 낮아 관리가 수월합니다.
- 빠른 진통 효과: 경구 투여 시 체내 흡수가 빨라 투약 당일에도 통증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급성 통증의 경우 비교적 빠르게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모든 약물이 그렇듯 피로콕시브 또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이후 섹션에서 제품 사용 시 주의사항과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임신 중이거나 아주 어린 강아지에게는 투여하지 말아야 하고, 기존에 간이나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또한 다른 소염진통제(NSAID)나 스테로이드와 함께 사용하면 안 된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2. 프레비콕스 소개, 사용법 및 특징 정리
프레비콕스 츄어블정은 앞서 설명한 피로콕시브를 주성분으로 한 강아지 전용 소염진통제입니다. 한 알에 피로콕시브 57mg의 유효성분이 들어있으며, 갈색빛의 둥근 츄어블(씹어 먹는) 정제 형태로 제조되었습니다. 맛과 향이 강화된 훈제 향 첨가 제품이기 때문에 강아지들이 거부감 없이 간식처럼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골관절염으로 인한 만성 통증, 수술 후 염증과 통증 관리 등을 목적으로 많이 처방되며, 체중에 따라 적절한 용량을 투여하게 됩니다.
복용법: 프레비콕스는 하루에 한 번, 강아지 체중 1kg당 5mg의 용량을 경구 투여합니다. 정제 1개당 57mg이므로 강아지 몸무게에 맞춰 알약 개수를 조절하면 되는데요, 예를 들어 5kg 정도의 강아지에게는 반 개(0.5정), 10kg 정도라면 1정, 15kg 정도라면 1정 반을 한 번에 먹이는 식입니다. 아래에 체중 대비 투여량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강아지 체중(kg) | 프레비콕스 투여량 |
3.0 ~ 5.5 | 0.5정 (반 개) |
5.6 ~ 10.0 | 1정 (한 개) |
10.1 ~ 15.0 | 1.5정 (한 개 반) |
15kg 초과 | 체중 5kg당 0.5정씩 추가 증량 |
- 투약 방법: 프레비콕스는 식전에 먹이셔도 되고 식후에 먹이셔도 됩니다. 식사와 무관하게 투여 가능한 약이지만, 혹시 모를 위장 장애를 줄이기 위해 음식과 함께 투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강아지가 정제를 씹어먹지 않고 뱉는 경우에는 부서뜨려서 사료나 간식에 섞어서 먹여도 됩니다.
- 효과 확인: 통증이 심한 경우 투여 후 수 시간 내에 강아지의 움직임이 편해지는지 관찰해 보세요. 관절염 통증이라면 몇 차례 연속 투약하는 며칠 사이에 걷는 모습이나 활동량이 개선되는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효과가 눈에 띄지 않거나 통증이 계속 심해 보인다면 전문가와 상의하여 용량이나 치료 계획을 조정해야 합니다.
- 복용 시 주의사항: 프레비콕스를 사용할 때는 다음 사항들을 꼭 지켜주세요.
- 아기 강아지 금지: 생후 10주령 미만이거나 체중 3kg 이하인 어린 강아지에는 투여하지 않습니다. 성장기 전의 소형견에게는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으므로 다른 대안이 필요합니다.
- 임신·수유 중인 경우 금지: 임신 중이거나 젖을 먹이는(수유 중인) 강아지에게는 사용하면 안 됩니다. 태아나 새끼에게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에는 투여를 피합니다.
- 위장 질환이 있는 경우 주의: 소화기 출혈이나 혈액 관련 질환이 있는 강아지에는 사용을 피합니다. 이러한 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NSAID를 쓰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다른 소염제와 병용 금지: 스테로이드제나 다른 NSAID 계열 소염진통제와 함께 투여하면 안 됩니다. 동시에 두 종류 이상의 소염제를 복용하면 위장 궤양이나 출혈 등의 부작용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 신장/간 질환 주의: 평소 신장이나 간 기능에 문제가 있는 강아지는 투여 전 전문가와 충분히 상의하세요. NSAID계 약물이 신장과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필요 시 혈액 검사를 통해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신중하게 투여해야 합니다.
- 정해진 용량 준수: 권장된 용량(5mg/kg)을 초과하여 투여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정해진 용량을 넘기면 부작용 위험이 커지므로, 강아지 체중에 맞게 정확히 계량하세요.
4. 부작용 가능성: 프레비콕스는 비교적 안전한 약에 속하지만,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관찰이 필요합니다.
- 소화기 계통: 가장 흔히 구토나 식욕 감소 등의 위장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설사를 하거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흑색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 활력 저하: 무기력해 보이거나 우울감, 평소보다 처져 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활동성이 급격히 떨어지지는 않는지 살펴보세요.
- 신장/간 관련: 드물지만 혈액 검사 시 신장 수치(BUN, 크레아티닌) 상승이나 간 수치의 이상이 관찰된 사례가 있습니다. 아주 드물게는 신장 및 간 기능 이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보고된 바 있어, 장기 투여 시에는 정기적인 혈액검사로 모니터링하기도 합니다.
- 기타 이상 반응: 극히 드물게 신경계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식욕 부진이 심해지거나 체중이 갑자기 감소하는 등 평소와 다른 이상 징후가 보이면 즉시 투약을 중단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경미한 부작용(예: 일시적인 구토나 설사)은 약 복용을 중단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 징후가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의하여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다행히도 권장 용량을 잘 지키면 심각한 부작용은 매우 드문 편이며, 많은 강아지들이 프레비콕스로 통증 완화의 이점을 얻고 있습니다.
3. 프레비콕스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프레비콕스 투여 후 얼마나 빨리 효과가 나타나나요?
프레비콕스는 투여 후 비교적 빠르게 흡수되어 1시간 반(90분) 이내에 혈중 농도가 최고치에 도달합니다. 따라서 보통 먹인 당일에 통증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급성 통증의 경우 투여 수 시간 내에 증상이 좋아지는 것을 확인할 때도 있습니다. 다만 관절염과 같은 만성 통증에는 한 번만 먹여서 완전히 좋아지기 어렵고, 며칠에서 몇 주에 걸쳐 지속적으로 투여하면서 효과를 누적시켜야 증상이 개선됩니다. 프레비콕스를 하루 한 번 꾸준히 투약하면 24시간 내내 약효가 유지되므로, 매일 일정한 시간에 맞춰 계속 투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2. 사람도 프레비콕스를 먹을 수 있나요?
아닙니다. 프레비콕스는 동물 전용으로 허가된 소염진통제이며 사람에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사람과 강아지는 약물에 대한 반응과 대사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사람이 임의로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프레비콕스와 같은 성분의 약은 사람용으로 승인되어 있지 않으므로 반드시 강아지에게만 사용해야 합니다.
Q3. 다른 약과 함께 프레비콕스를 사용해도 되나요?
프레비콕스를 다른 약물과 병행 투여할 때는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합니다. 구충제나 항생제, 백신 등 일반적으로 강아지에게 쓰는 대부분의 약들은 프레비콕스와 함께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계열 약(예: 덱사메타손, 프레드니손 등)이나 다른 NSAID 계열 소염진통제(예: 카프로펜, 멜록시캄 등)를 프레비콕스와 동시에 투여해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약들을 같이 쓰면 위장 출혈이나 궤양 등 심각한 부작용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만약 강아지가 이미 다른 소염진통제를 복용 중이었다면, 즉시 프레비콕스로 바꾸지 말고 최소 24시간 이상의 휴약 기간(wash-out period)을 가진 후에 투여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전 약물이 몸에서 완전히 빠져나간 후 프레비콕스를 사용해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다른 약을 함께 줄 때는 반드시 사전에 전문가와 상담하여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프레비콕스를 장기간 계속 먹여도 괜찮나요?
프레비콕스는 장기간 투여해도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인정받은 약물입니다. COX-2만 선택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에 오래 사용해도 부작용 발생 빈도가 낮은 편이며, 임상 데이터에서도 안전성이 입증되었습니다. 제조사에 따르면 권장 용량으로 투여하는 한 투여 기간에 제한이 없을 정도로 안전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관절염 같은 만성 질환에서 오래 복용이 필요한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장기 투약 시에는 정해진 1일 용량(5mg/kg)을 꼭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며, 정기적으로 강아지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피로콕시브를 오래 복용하는 동안에는 간 수치나 신장 수치를 주기적으로 검사하여 변동이 없는지 확인하기도 합니다. 또한 장기 복용 중에 식욕 부진, 구토, 설사, 무기력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는지 주의를 기울여 살펴봐야 합니다. 만약 장기간 투여 중에 부작용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전문가와 상의하여 복용 중단 또는 조정을 해야 합니다. 적절한 모니터링 하에 투약한다면 많은 강아지들이 프레비콕스의 지속적인 통증 완화 효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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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in Animals, MSD MANUAL Veterinary Manual
- Plumbs 검색, Firocoxib (https://app.plumbs.com)
- Plumbs 검색, Meloxicam (https://app.plumbs.com)
- 반려동물의 건강한 ‘소염진통제’, 약사공론, 2022-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