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설사를 할 때 어떤 약을 써야 할까요? 효과 좋은 5가지 강아지 설사약(지사제)을 비교 추천하며, 각 제품의 특징과 올바른 사용법까지 안내해 드립니다. 이를 통해 약을 현명하게 선택하고, 강아지 설사에 안심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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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설사의 원인과 증상
강아지에게 설사가 나타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식단 변화나 환경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 세균·바이러스 감염, 기생충 감염 등이 대표적입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사료로 급히 교체하면 소화 장애로 설사를 할 수 있고, 상한 음식이나 이물질 섭취도 장을 자극하여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음식 알레르기, 췌장염, 염증성 장질환 등의 질병이나 약물 부작용 등도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설사와 함께 동반될 수 있는 증상으로는 구토, 복통, 식욕 부진, 기운 없음, 체중 감소 등이 있습니다. 특히 식욕 저하는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으므로 강아지가 설사 후 밥을 거부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변 자체의 상태도 중요합니다. 핏빛 설사는 장 점막 손상으로 출혈이 섞인 것이고, 설사에 흰 점들이 보이면 기생충(예: 촌충)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초록빛 설사는 강아지가 풀을 많이 먹었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양상도 함께 관찰하여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 설사 시 대처 및 치료 방법
강아지가 설사를 할 때는 우선 탈수 예방과 장 보호에 신경 써야 합니다. 설사로 수분과 전해질 손실이 크기 때문에 깨끗한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해주어야 합니다. 설사가 심해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에는 일단 음식을 일시 중단하고 짧은 금식을 유지하며 상황을 지켜봅니다단, 이때도 물은 끊기지 않도록 소량씩 자주 급여하여 탈수를 막습니다.
구토가 멈추고 6시간 이상 안정되면 삶은 닭고기와 쌀죽처럼 자극 없는 음식을 소량 급여해볼 수 있습니다. 이후 구토나 설사가 재발하지 않으면 이러한 부드러운 식단을 소량씩 늘려갑니다. 설사가 비교적 경미한 경우라면 집에서 1~2일 지켜보면서 유산균 보충제나 아래 소개할 지사제등을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단, 설사가 24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피가 섞이는 등 심해지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설사 시 집에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으로 전해질 보충이 있습니다. 어린 강아지나 설사가 잦은 경우 전해질 용액(예: 강아지용 수분 보충제)을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응급처치로는 설탕물이나 무첨가 이온음료를 소량 마시게 해 탈수를 완화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설사로 장내 유익균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프로바이오틱스(강아지용 유산균)를 급여하면 장내 환경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사람용 약을 임의로 먹이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사람 지사제 중 로페라마이드 같은 성분은 강아지에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있어 피해야 합니다. 비교적 안전한 흡착성 지사제(장 속 물질을 흡착하는 약물)인 스멕타도 사람용을 그대로 쓰기보다는 강아지 전용으로 나온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에서는 강아지 설사 치료에 자주 언급되는 대표적인 지사제 3종(한동미산, 멕타겔, 개멕타)의 특징을 비교해 설명합니다.
강아지 설사약 3종 비교: 한동미산 · 멕타겔 · 개멕타
강아지 설사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로 한동미산, 멕타겔, 개멕타가 있습니다. 세 가지 모두 동물용으로 개발된 지사제이지만, 성분과 작용 기전, 제형에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각 약의 약리 기전(몸에서 작용하는 방식)과 주요 성분, 용법 및 용량을 살펴보겠습니다.
한동미산
한동미산은 가루 형태의 동물용 지사제로, 주로 동물병원에서 처방하거나 동물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주성분으로는 장 건강에 유익한 낙산균(클로스트리디움 부티리쿰)과 여러 생약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낙산균은 장내에서 유익균 증식을 도우며 유해균을 억제하여 정장 작용을 합니다. 생약 성분으로는 황백(황련나무 껍질)과 현초(이질풀) 등이 들어있어 전통적으로 장염과 설사에 효과가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생약에 함유된 천연 알칼로이드(예를 들면 베르베린 등)는 항균 및 지사 효과를 발휘하여 복통과 설사를 완화해 줍니다. 또한 한동미산에는 탄산칼슘과 탄산수소나트륨 같은 제산제 성분도 함유되어 있어 위산 과다를 중화하고 위장 통증을 줄여주는 부가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구성으로 세균성 설사(대장균, 살모넬라 등)에도 일정한 항균 작용을 나타내며, 바이러스성 설사 등에도 보조적으로 쓸 수 있는 광범위 지사제로 활용됩니다.
한동미산은 가축 전반(소, 돼지부터 개, 고양이까지) 폭넓게 쓸 수 있도록 나온 제제입니다. 권장 용법은 가루를 물이나 사료에 섞어 먹이거나 직접 경구 투여하는 것으로, 1일 용량으로 소·돼지 등의 대형 동물은 1550g, 개·고양이 등의 중형 동물은 515g, 토끼·햄스터 등의 소형 동물은 25g 정도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강아지의 경우 보통 하루 515g 범위에서 증상에 따라 조절합니다. 급성 설사처럼 증상이 심하면 초기 1~2일은 평소보다 2~3배 증량할 수 있습니다. 한동미산은 비교적 안전한 제제이지만, 다른 약물과 함께 투여 시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산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항생제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항생제와 병행 시에는 시간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 사람 전용 의약품이 아니므로 사람에게 사용 금지입니다. 평소 사료 교체 시 예방적으로 소량 급여하면 설사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경험담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지속 투여하는 것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맥타겔
멕타겔은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나온 동물용 설사 치료제로, 흔히 동물약국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스틱형 파우치에 담긴 현탁액(겔) 형태의 제제로 한 상자에 4ml 들이 소포장이 여러 개 들어 있습니다. 멕타겔의 가장 큰 특징은 흡착성 지사제 + 프로바이오틱스 복합 작용이라는 점입니다. 주성분을 보면, 사람 지사제 스멕타의 주원료인 벤토나이트(천연 점토)와 장 건강에 좋은 유산균의 일종인 바실러스 서브틸리스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이 외에 장내 수분과 독소를 흡착하는 카올린과 펙틴(식이섬유), 탈수 예방을 위한 포도당 및 전해질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멕타겔을 복용하면 바실러스 서브틸리스가 장내에서 유익균 증식을 도와 장 환경을 개선하고 유해균을 억제해줍니다. 동시에 벤토나이트와 카올린이 장 속의 과도한 수분과 독소, 바이러스 등을 흡착하여 체외로 배출함으로써 묽은 변을 단단하게 만들고 장점막을 보호합니다.
펙틴 역시 수용성 섬유질로서 장에서 겔을 형성해 수분을 잡아주고, 장 점막을 코팅하여 완화 작용을 합니다. 이러한 이중 작용으로 설사 원인 물질 제거와 장내 미생물 균형 회복을 동시에 도모하는 약이 멕타겔입니다.
멕타겔의 투여 방법은 강아지의 몸무게에 따라 정해집니다. 5kg 미만 소형견은 1회 2ml(반 포)씩 아침·저녁으로 하루 4ml, 5kg 이상은 1회 4ml(한 포)씩 아침·저녁으로 하루 8ml를 25일간 투여합니다.어린 강아지(생후 3주1년 미만)는 성견의 절반 용량인 하루 4ml 정도로 투여합니다.멕타겔은 맛을 위해 달콤한 맛이 첨가되어 있어 강아지들이 비교적 거부감 없이 먹는 편입니다. 다만 벤토나이트 성분이 다른 물질을 흡착하는 특성이 있어서, 다른 약물과 동시에 투여하면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약을 투여해야 한다면 멕타겔과 1~2시간 간격을 두고 급여해야 안전합니다
개멕타
개멕타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개용 스멕타’로 불리는 흡착성 지사제입니다. 사람 지사제인 스멕타(디옥타헤드랄 스멕타이트)와 같은 계열이지만, 동물전용으로 개발되어 동물약국 전용 제품으로 판매됩니다. 제형은 펌프가 달린 현탁액 시럽 형태로, 한 병에 100ml 정도의 용량이 들어 있습니다. 주성분은 설사를 멎게 하는 벤토나이트 점토(스멕타이트)이며, 그 외에 멕타겔과 마찬가지로 포도당 및 전해질 성분이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딸기향이 첨가되어 있어 강아지들이 비교적 먹기 편하도록 기호성을 높인 것도 특징입니다.
개멕타의 작용 기전은 벤토나이트 특유의 흡착 작용입니다. 매우 미세한 점토 입자인 벤토나이트가 장내의 과도한 수분을 흡수하여 설사를 완화하고, 동시에 장 안의 유해 세균과 독소, 바이러스 등을 붙잡아 함께 대변으로 배출시킵니다. 또 장 점막 표면을 코팅하여 손상된 장을 보호하고 통증을 줄여주는 역할도 합니다.
이와 함께 함유된 전해질(나트륨 등)과 포도당은 설사로 인한 탈수 증상을 예방하고 약해진 강아지의 기운을 보충해줍니다. 결과적으로 개멕타는 설사로 인한 탈수 개선과 장내 유해물질 제거에 도움을 주어, 급성 설사부터 만성적인 묽은 변 개선까지 폭넓게 활용되는 설사 치유 보조제입니다.
개멕타의 용법은 제품 용기에 달린 펌프를 이용해 1펌프=1ml로 용량을 측정합니다. 강아지 체중에 따라 일일 권장량이 다른데, 2kg 미만 소형견은 하루 23ml, 2~7kg은 45ml, 8~20kg은 810ml, 21~30kg은 1618ml, 31kg 이상 대형견은 최대 40ml까지도 투여합니다.급성 설사로 처음 증상이 심할 때는 첫 1~2일간 일일량의 두 배까지 줄 수 있습니다.
이 용량을 보통 아침·저녁 등 2~3회로 나누어 투약하며, 설사가 가라앉으면 중단합니다. 개멕타 역시 다른 약물과 시간차를 두고 줘야 하는 것은 멕타겔과 동일합니다. 비교적 안전한 약이지만, 증상이 1~2일 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되면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에게 재상담해야 합니다.
두 멕타 제제의 차이를 정리하면, 멕타겔은 여기에 프로바이오틱스가 추가되어 장내 균형 회복을 도와준다는 점이 다릅니다. 반면 개멕타는 대용량 시럽 형태로 경제적이고 전해질 보충에 초점을 둔 제품입니다. 가격은 용량 대비로 보면 큰 차이는 없으며, 가벼운 설사나 설사 초기에는 두 제품 모두 응급처치용으로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에 따라 먹기 편한 형태를 구비해 두면 유용하며, 어느 것을 쓰더라도 정해진 용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 설사약 FAQ
Q1. 설사가 잦은 강아지, 한동미산을 미리 먹여도 되나요?
A1. 한동미산은 증상 발생 시 치료 목적뿐 아니라 예방적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실제로 사료를 바꾸는 시기나 스트레스를 받을 상황 전에 소량 급여하여 설사를 방지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사용이며, 장기 연용해도 괜찮은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제제가 포함되어 있다고 해도 약은 약이므로, 건강한 강아지에게 습관적으로 투여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설사가 잦다면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한동미산의 예방 사용 여부는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멕타겔과 개멕타 중 어느 것을 선택하면 좋을까요?
A2. 둘 다 흡착성 지사제로 작용 원리가 비슷하며, 비교적 부작용 없이 설사를 완화해주는 약들입니다. 차이라면 멕타겔은 소포장 파우치로 휴대와 급여가 간편하고 유산균이 함유되어 있어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개멕타는 대용량 병포장으로 경제적이고 전해질 보충 효과가 있어 탈수 방지에 유리합니다. 강아지 체중이 작다면 멕타겔 소량 포장 형태가 편리할 수 있고, 여러 마리를 키우거나 대형견이라면 개멕타 병제품이 실용적입니다. 효과 면에서는 큰 차이는 없으므로 강아지의 크기와 보호자의 선호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Q3. 사람 설사약을 강아지에게 먹여도 되나요?
A3. 사람용 지사제 중 일부 성분은 강아지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지사제(설사 멎게 하는 약)라고 불리는 약들 중 로페라마이드 성분(일반 지사제의 주성분)은 개의 장 운동을 과도하게 저하시켜 위험할 수 있으므로 사용 금지입니다.
반면 사람 약인 스멕타는 위에서 설명한 벤토나이트 계열로 강아지에게 비교적 안전한 편입니다.급한 경우 사람용 스멕타를 소량 활용하기도 하지만, 사람 약은 용량 조절이 어렵고 첨가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강아지 전용으로 나온 멕타겔이나 개멕타를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무엇보다 설사의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사람 약을 임의로 쓰기보다는 전문가의 지시에 따른 치료가 우선입니다.
Q4. 설사약을 먹였는데도 설사가 계속되면 어떻게 하나요?
A4. 지사제를 이틀 정도 투여했음에도 설사가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다른 원인을 의심해야 합니다. 기생충이나 바이러스성 전염병, 췌장 등의 문제일 수 있어 지사제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지체하지 말고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대변 검사 등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지사제는 어디까지나 증상 완화제이지 근본 치료제가 아니므로, 설사가 멎지 않을 때는 수의학적 검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어린 강아지나 피가 섞인 설사, 심한 구토 동반 설사는 탈수와 쇼크 위험이 크므로 즉시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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